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은 지난 3월 한 달간 인도 내수 29,401대, 수출 17,600대 등 총 47,001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7,701대를 판매, 기존 기록을 갱신한 이래 2개월만이다.

인도내수판매에서는 신차 i10의 상품성에 대한 호평과 상트로의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했으며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수출 시장에서도 i10의 좋은 반응으로 96.9%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내수 수출 모두 고르게 판매가 증가해 전체 판매량에서 66.4%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인도시장에서 독보적인 행진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지난 2월말의 소형차에 대한 소비세 인하(16% -> 12%))와 은행의 대출 한도 축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인도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거둔 실적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차종별로는 내수 부문에서 상트로 10,679대, 신차인 i10이 13,466대, 겟츠 1,559대, 액센트 1,065대, 베르나 2,580대, 기타 52대를 판매하였고 수출 부문에서는 상트로 3,713대, i10 11,061대, 겟츠 781대, 액센트 2,045대를 판매했다.

한편 지난 3월 27일에는 인도 자동차 업계 중 최단기간만에 누적 수출댓수 50만대를 달성하였고, 인도의 권위있는 뉴스채널인 CNBC가 수상하는 ‘올해의 수출기업(Outstanding Exporter of the Year)’ 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인도 부동의 자동차 수출 1위 기업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임흥수 법인장은 “제 2공장 준공으로 생산능력을 배가함에 따라 마케팅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딜러 및 서비스망을 확충하여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