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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르망 24시에 하이브리드로 출전 확정


토요타가 하이브리드로 르망 24시에 출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84년의 역사를 가진 르망 24시에 하이브리드 레이스카가 출전하는 것은 토요타가 처음이 된다. 토요타 R&D 부서의 카즈오 오카모토는 “우승을 확신할 수 있을 때 출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몇 년 동안 갈고 닦은 ‘레이싱 하이브리드’ 기술의 수준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왔음을 내비쳤다. 작년 토요타의 수프라 HV-R은 일본의 토카치 24시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토요타가 하이브리드로 르망 24시에 출전하는 이유는 친환경적인 이미지와 판매 고취이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르망 24시에서 하이브리드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유럽 소비자에게 친환경적인 이미지와 성능을 직접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 자동차 업계의 명언 중에 ‘일요일에 이기면 월요일에 팔린다’라는 말이 있다. 즉, 레이스에서 성능을 입증하면 이는 곧 판매와 직결된다는 뜻이다. 요즘에 와서는 그런 면이 희석된 감이 없지 않지만 여전히 유효한 것은 사실이다.

토요타는 정확히 언제 르망 24시에 하이브리드 레이스카를 투입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2009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요타는 BMW에 밀려 아깝게 2위를 차지했던 1999년 이후로 르망을 떠났고 모터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F1에 집중해 오고 있다. 내년의 르망 24시에서는 아우디, 푸조의 디젤 군단과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대결을 볼 수 있을까?

글 / 한상기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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