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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F-A 컨셉트,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 출전


렉서스의 컨셉트카 LF-A가 5월 24~25일 열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한다. 아직 양산되기 전인 컨셉트카가 가혹하기 그지없는 내구 레이스에 나간다는 것은 이미 완성도가 상당 수준에 올라왔다는 의미도 있지만 사전 마케팅의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LF-A 컨셉트는 험난하기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막바지 테스트가 한창이다. 하지만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얻은 데이터를 추가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출전하는 LF-A 컨셉트는 규정에 맞는 롤-케이지와 안전 연료 탱크만 추가되었을 뿐 런닝 프로토타입과 큰 차이가 없다.
내년 말 출시 예정인 LF-A 컨셉트는 5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는 V10 자연흡기 엔진을 미드십에 얹었으며 최고 속도는 320km/h 이상이 목표이다. LF-A 런닝 프로토타입은 작년 말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 24초의 비공식 랩타임을 기록한 바도 있다.

비공식이긴 하지만 이 기록은 파가니 존다 F 보다 3초나 빠른 것으로 양산차 중 최고 수준이다. 포르쉐 신형 GT2의 경우 독일 아우토빌트에서는 7분 32초(드라이버 발터 로월), 영국 오토익스프레스가 테스트 시 7분 25초를 기록한 것만 보아도 대략적인 운동 성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렉서스가 LF-A에 들이는 공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한다.
LF-A는 토요타 최초의 V10 엔진을 얹은 모델로, 기록을 세운 프로토타입은 9,000rpm까지 돌릴 수 있는 552마력의 V10 4.8리터 엔진을 얹었고, V10 엔진은 야마하와 공동 개발한다. 렉서스의 새 수퍼카는 토요타가 F1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때에 맞춰 데뷔한다는 소문이 수 년 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F1 진출 몇 년이 되도록 아직 우승은 요원한 상태이고 경쟁이 치열한 올해에도 우승을 차지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글 / 한상기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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