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재정난을 겪던 수퍼 아구리 F1 팀이 결국 이번 시즌을 포기했다. 올해 초부터 투자자를 찾던 수퍼 아구리는 스페인 GP 이후의 잔여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으며 앞으로의 행보도 극히 불투명해졌다. 앤쏘니 데이비슨과 타쿠마 사토, 엔지니어들의 거취도 불분명 하다.
수퍼 아구리는 스페인 GP에서도 엔진과 섀시 공급자인 혼다가 지원해줘 간신히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혼다마저도 더 이상의 투자는 힘들다는 입장. 수퍼 아구리는 지난해 팀 스폰서였던 SS 유나이티드 그룹과의 계약이 결렬되면서 투자자를 찾기 시작했다. 인도의 스파이스 그룹과 영국의 마그마 그룹도 관심만 보였을 뿐 계약이 성사되지는 못했다. 2006년부터 F1에 참가한 수퍼 아구리 팀은 39번의 경기를 치렀으며 총 4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글 / 한상기 (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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