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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한국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2008년 10월 4일은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의 잔트포르트에서 현지시각으로 10월 4일(토) 15시 30분(한국시각 23시 30분), 국 대표팀 ‘A1팀코리아’가 ‘모터스포츠의 월드컵, A1그랑프리’에 첫 출전을 하게 된 것이다. 1987년 동호인을 중심으로 국내 첫 레이스가 개최된 이래 , 22년 만에 세계 정상의 자동차 경주인 ‘모터스포츠의 월드컵 A1그랑프리’에 출전을 하게 된 것이다. A1그랑프리에서 한국 모터스포츠의 저력을 보여 줄 A1팀코리아의 초대 드라이버는 국내 GT 레이스 챔피언인 황진우 선수가 맡았다.

A1 그랑프리 경기는 인터넷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A1팀코리아의 운영사인 ㈜굿이엠지(대표이사:이혁수)는 A1팀코리아의 홈페이지(www.a1kor.com)에서 A1그랑프리 개막전 전 경기를 실시간으로 릴레이 중계한다고 밝혔다. 10월 4일, 토요일에 열리는 예선 경주(Qualifying Race) 는 한국시각으로 23시 30분부터 실시되며, 5일 결선경주는 21시 30분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A1그랑프리의 국내 TV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MBC-ESPN에서는 10월 7일(화) 오전에 개막전을 녹화중계 한다.

황진우 선수를 비롯한 A1팀코리아는 이번 개막전을 대비, 29일 출국해서 현재 새롭게 도입된 4500cc, 600마력의 페라리 머신과 적응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다. 황진우 선수는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A1그랑프리’라는 세계 정상의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비록 첫 출전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또한, 10월 4일에는 모터스포츠팬들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이벤트가 기획되어 있다. 10월 4일, 현재 F1그랑프리에 출전하고 있는 BMW Sauber 팀이 내한해서 코엑스 앞 도로에서 데모 드라이빙을 선보이는 것이다. 현재 세계 최고의 드라이버 중 한명인 닉 하이트필트가 함께 내한해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한국에 실제 F1차량이 들어오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로, 2010년 F1 그랑프리의 한국 유치 확정 2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팬들에게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한국은 세계 자동차 생산 5위라는 타이틀이 부끄러울 만큼 전반적인 모터스포츠 문화의 발전이 더디게 진행되어왔다. 하지만, A1그랑프리 출전과 F1팀의 내한이 동시에 이뤄지는 이번 주말은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역사가 펼쳐진 날로,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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