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자동차는 2010년 3월 31일에 종료되는 2009 회계연도 3분기 및 1~3분기 합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의 세후 연결순이익은 총 450억엔(미화 4억 8천만 달러, 3억 4천만 유로)을 기록했다. 닛산은 주요 시장 내 인센티브 폐지로 인한 추가 판매, 중국 시장 판매량 상승 및 세계 금융 및 경제 위기 대응책의 효과적인 실행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1조 9,962억 엔(미화213억 3천만 달러, 150억 1천만 유로)에 이르렀으며, 이는 작년 동기대비 9.9% 증가한 수치이다. 영업 이익은 1,341억 엔(미화 14억 3천만 달러, 10억 1천만 유로)을 기록했으며, 영업 이익률은 6.7%에 이르렀다. 경상 이익은 1,127억 엔(미화12억 달러, 8억 5천만 유로)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곤 닛산 자동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닛산의 2009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매우 고무적이며, 이는 다시 말해 우리의 경기 대응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며 “닛산의 분기별 실적은 양호하지만 세계 경제 여건의 불안정성 및 불확실성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세계 시장이 뚜렷한 경기 회복의 기세를 보이기 전까진 신중한 전망을 유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2009년 10월부터 12월까지 닛산의 세계 시장 총 판매량은 882,000 대에 이르며, 이는 2008 회계연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수치이다.

2009년 4월부터 12월까지 세후 순이익은 540억 엔(미화 5억 8천만 달러, 4억 1천만 유로)에 달하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19.5% 감소해 5조 3,796억 엔(미화574억 7천만 달러, 404억 5천만 유로)에 이르렀다. 영업 이익은 2,289억 엔(미화24억 5천만 달러, 17억 2천만 유로)을 기록했으며, 이는147.6% 증가한 수치이다. 영업 이익률은 4.3%에 달했고, 경상이익은 1,459억 엔(미화 15억 6천만 달러, 11억 유로)를 기록하여 62%의 증가세를 보였다.

2009년 회계연도 1~3분기를 통틀어 닛산은 전 세계적으로 총 2,505,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대비 4.8% 감소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