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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번째 F1 대회, 아부다비 그랑프리 금요일 개막


□ 2011 F1 그랑프리 시즌 18차 대회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정상에 오른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페텔(레드불)이 아부다비에서도 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을까. 페텔은 이번 주 금요일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열리는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2011 인도 그랑프리에서 시즌 11번째 우승을 거둔 페텔은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3년 연속 아부다비 그랑프리 우승도 노리고 있다. 페텔의 1위를 저지할 유력한 후보로는 ‘맥라렌 듀오’ 젠슨 버튼, 루이스 해밀튼(이상 영국)이 손꼽힌다.


□ 아부다비 그랑프리의 역사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올 시즌 바레인 그랑프리의 개최 무산에 따라 중동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F1 대회다.

2007년 아부다비에서는 ‘F1 페스티벌’이라는 대규모의 비공식 F1 행사가 열렸는데 이때 2009년부터 7년 간 아부다비 그랑프리 개최 소식이 발표됐다. 그리고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위해 인공섬 야스에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화려한 건축물이 인상적인 야스 마리나 서킷이 지어졌다. 그리고 F1 최초로 주, 야간에 걸쳐 레이스가 펼쳐져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자국 항공사 에티하드(Etihad Airways)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 야스 마리나 서킷의 특징

야스 마리나 서킷은 아부다비의 인공섬 야스에 만들어졌다. 야스 섬은 아부다비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위해 개발 중인 인공 섬으로 서킷 가운데에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야스 호텔이 있다. 그리고 인근에는 F1에 관련된 세계 최대의 실내 테마파크인 페라리 월드가 자리하고 있다.

야스 마리나 서킷은 모나코 시가지 서킷을 모델로 제작되어 요트 마리나를 끼고 도는 구간과 호텔 밑으로 지나는 구간이 포함되었다. 하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넘치는 모나코와는 달리 아부다비는 지극히 현대적인 면모가 풍기고 있다.

영암 F1 경주장을 설계한 헤르만 틸케에 의해 만들어진 야스 마리나 서킷은 5.554km의 길이로 결선 레이스에서 55바퀴를 돌면 완주가 가능하다. 하지만 서킷의 구조가 상당히 복잡해 평균 속도가 200km/h에도 미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시가지 서킷을 제외한 전용 서킷 중에서 가장 느린 서킷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야스 마리나 서킷이 느린 이유는 두 개의 가속 구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turn11 이후 저속 코너가 이어지면서 속도감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서킷의 고저차가 거의 없기 때문에 레이스 내내 밋밋한 흐름이 이어진다. 이 때문에 대다수의 F1 팬들은 서킷의 구조 때문에 아부다비 그랑프리의 재미가 반감된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저녁에 시작해 해가 진 밤에 레이스가 종료되기 때문에 레이스 중간에 조명이 들어오면서 일반적인 그랑프리와는 다른 특이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핏 레인의 출구가 트랙 밑 지하를 통과해 지상으로 합류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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