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을 차량내부에 매립하는 이른바 ‘네비매립족’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네비게이션의 기능들도 더욱 다양화되고 고급화되고 있다. 특히 신형 차종에 매립되는 네비게이션들은 부자재와 각종 지원 기능이 오히려 공장에서 달고나오는 순정제품들을 무색하게 할 지경이다.

최근에는 순정오디오를 네비게이션 화면 뒤로 밀어넣고 LCD화면을 터치하여 조작하는 오디오일체형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있는데, 매립형 네비게이션 개발기업 (주)이센스테크놀로지(대표 이형주)가 2월 27일 출시하는 유나비 K1도 바로 이런 스타일의 제품이다.

유나비 K1은 아틀란3D 지도와 YTN TPEG 실시간도로소통정보 서비스를 기본탑재한 8인치 네비게이션으로 앞유리에 거치하는 일반 제품이 아닌 매립전용으로 출시된 타입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바로 통합리모컨인데, 자동차구입시 공장에서 출시되어 나오는 순정카오디오의 경우 무선리모컨을 제공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데, 유나비 K1 매립시에는 네비게이션용 리모컨으로 순정카오디오까지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모두 네비게이션만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오디오일체형으로 매립하여 네비게이션 화면으로 순정오디오를 조작하는 사용자는 리모컨 이용시 반쪽 기능만을 이용하는 셈이다. 유나비 K1은 바로 이런 점에 착안하여 고객입장에서 편의성을 추구한 결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네비게이션과 순정카오디오를 모두 조작할 수 있는 새로운 통합형 리모컨을 선보였다.


또 하나 유나비 K1이 돋보이는 점은 잭바이잭으로 맞물리도록 만들어진 “스마트 케이블”이라는 매립작업용 부속품인데, 타 제품의 경우 차체에 원래부터 있던 순정 하네스와 케이블 등을 절단하는 등 손상시켜 연결시키는 반면 “스마트 케이블”은 순정 체결부와 간단히 끼우는 형식으로 되어 차체에 손상을 주는 작업을 원천적으로 봉쇄했을 뿐만 아니라 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기계적인 장착오류 등의 소지를 없앤 점이 큰 장점이다. 더구나 장기간 운행시 납땜부라던가 연결부가 떨어져 불량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인 작업상의 리스크까지 고려한다면 가히 획기적인 시스템을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AUX”는 이 회사에서 네비게이션 외에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트립제품(외기온도 등을 보여주는 순정 통합표시창의 정보를 네비게이션 화면으로 보여주는 장치) 외에 추가로 출시한 네비게이션 부속옵션 중 하나로, 스마트폰 등을 자동차의 순정 AUX단자에 연결 또는 해제시 자동으로 접속여부를 인식하여 스피커출력을 어느 편으로 할 것인지 조정해주는 편의사양으로, 유나비 제품 뿐만 아니라 모든 차종에서 공용으로 사용가능하다.

기존에는 별도로 AUX용 케이블을 빼서 네비게이션 사용시에는 케이블단자를 AUX에 연결하고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때는 네비게이션에 연결된 케이블을 빼고 스마트폰 케이블을 연결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유나비 K1이 적용되는 차종은 기아 K5, 올뉴프라이드, 모닝, 현대 YF소나타, 아반떼MD 등이며, 이센스테크놀로지는 K1 출시를 기념하여 기아 레이와 현대 5G그랜저용 제품을 한시적으로 특가에 판매하며, 후기행사 참여자 전원에게 주유상품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문의 1588-0343, unav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