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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 번째 F1 대회, 중국 그랑프리 금요일 개막


□ 2012 F1 그랑프리 시즌 3차전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페텔(레드불)이 부진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 인가. 아니면 ‘맥라렌 듀오’ 젠슨 버튼, 루이스 해밀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 인가.

올해 세 번째 F1 그랑프리 대회인 2012 F1 중국 그랑프리가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이하 상하이 서킷)에서 열린다.

2010년 이후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도전하는 페텔은 2년 만에 중국 그랑프리 정상에 도전한다. 하지만 올해 두 차례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해밀튼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해밀튼은 지난해 중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여기에 호주 그랑프리 우승자 버튼,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우승자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챔피언 경력에 빛나는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 키미 라이코넨(로터스) 등도 호시탐탐 정상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 중국 그랑프리의 역사

중국 그랑프리는 2004년 첫 F1 대회를 치른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2004년부터2008년까지는 중국 관영 석유화학 기업 Sinopec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고 2011년부터는 스위스 금융 기업 UBS로 변경되었다.

중국 그랑프리는 루이스 해밀튼이 최다 우승 기록(2회)를 보유하고 있다. 해밀튼은 2008, 2011년 우승을 차지하며 상하이 서킷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키미 라이코넨(로터스)도 네 차례 포디움에 올라 중국 그랑프리에서 상위권 입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페라리와 맥라렌은 중국 그랑프리에서 각각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 상하이 서킷의 특징

상하이 서킷은 총 5.3㎢의 부지에 4만 5천평 규모의 경주장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야외 가변좌석까지 총 20만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다. 영암 경주장처럼 늪지대에 트랙을 건립된 상하이 서킷은 안전한 지반확보를 위해 4000억원 이상의 공사비가 소요됐다.

독일 디자이너 헤르만 틸케가 디자인한 상하이 서킷은 소재지 상하이의 한문 표기인 \'上海\'의 첫 글자 \'上\'의 모양하고 비슷하게 디자인되었다. 트랙 길이는 5.451㎞로 56바퀴를 돌아 총 305.066㎞를 달려야 피니시 라인을 통과할 수 있다.

최대 직선 주로가 1.175km로 긴 편인 상하이 서킷은 최대 시속 330㎞까지 낼 수 있지만 turn1에서 270도의 턴을 해야해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긴 직선 이 끝나는 turn14는 상하이 서킷 최고의 추월 포인트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turn14에서 타이어 마모의 영향까지 더해 많은 추월이 일어났다.

그리고 저속 코너가 많아 높은 다운포스 세팅이 요구되는 동시에 DRS의 활용, 타이어의 마모도 주의 깊게 체크해야 한다. 특히 피렐리 타이어는 마모가 빠르기 때문에 프라임 타이어 미디어, 옵션 타이어 소프트가 지정된 이상 핏 스탑 전략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


□ 중국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1) 업데이트 된 머신들

호주,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를 통해 각 팀들은 머신의 보완점을 찾고 이에 대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중국 그랑프리에서는 이러한 업데이트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순위가 좌우될 것이다. 업데이트는 머신의 안정성 확보와 퍼포먼스 향상이 목적이다.

2) ‘변화무쌍’ 날씨의 변화, 예의 주시 하라

레이스 당일 상하이에는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최근 몇 년 간 중국 그랑프리에서 비로 인해 레이스 결과가 크게 바뀌었기 때문에 브레이킹이 중요한 서킷의 특징을 감안하면 돌발변수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

3) 직선주로, 스피드가 순위를 가른다.

상하이 서킷은 1,175m에 달하는 긴 직선 주로에서 330km/h의 최고 속도가 기록된다. 특히 예선에서는 최고 속력을 내는 팀들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직선 주로에서 코너로 접어들면서 강력한 브레이킹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의 변수도 눈여겨 봐야한다.

4) 피렐리 타이어, 전략의 다양성 가져피렐리 타이어는 지난해 중국 그랑프리에서 순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에는 보다 부드러운 미디어, 소프트 타이어가 지정되어 정상 컨디션에서는 3번의 피트 스탑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 드라이버가 타이어의 마모를 상쇄하고 자신의 순위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 혼전으로 빠져든 2012 F1 그랑프리

2011 F1 그랑프리는 페텔의 독무대였다. 페텔은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부터 포디움 정상에 오른 이후 총 11번의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시즌 현재 페텔은 18포인트로 부진하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는 다른 머신과 충돌해 10위 권 밖으로 밀려나기 까지 했다. 반면 시즌 전까지 만해도 머신 성능이 기대에 못 미쳐 우승권 밖이라는 평가를 받은 알론소는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우승을 통해 35포인트로 1위를 질주 중이다.

여기에 맥라렌 듀오 해밀튼과 버튼도 각각 30포인트, 25포인트로 2,3위를 기록하고 있어 페텔의 1위 탈환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페텔은 지난해까지 중국 그랑프리에서 3년 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한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다.

또한 중국 그랑프리 우승 경험이 있는 슈마허, 라이코넨도 머신의 성능을 120% 발휘하면 우승 가능성이 있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2위를 차지한 세르지오 페레즈(자우버)는 복병으로 꼽힌다.

한편 2012 F1 그랑프리는 20개의 대회로 펼쳐진다.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12일부터 14일에 열린다.

□ F1대회 중계 방송 안내

2012 F1 중국 그랑프리는 4월 15일 SBS-ESPN을 통해 국내 F1 팬들 안방에 중계된다. 한편 스카이라이프 스타스포츠(채널 506번)에서도 같은 시간 중국 그랑프리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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