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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DS3, 2013 WRC 개막전 우승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의 절대강자, 세바스티앙 로브가 이끄는 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팀이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13 WRC’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5일부터 20일(현지 시각)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눈길, 빙판길 등 최악의 조건에서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로브는 시트로엥 DS3 랠리카를 타고 16개 스테이지 425.93km를 5시간 18분 57.2초의 기록으로 통과, 2위를 차지한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을 1분 39.9초 차이로 따돌리며 1위로 골인했다. 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팀의 또 다른 드라이버 다니 소르도는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2004년부터 시트로엥과 함께 한 세바스티앙 로브는 WRC 개막전 7번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로브와 시트로엥은 WRC 대회 9연패, 제조사(manufacturer) 부문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마감한 2012년의 우승 행진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경기를 마친 후 세바스티앙 로브는 “몬테카를로는 지금까지 랠리를 펼쳐온 곳 중 가장 흥분된 코스다.”며 “정말 어려운 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트로엥은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를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맞아 2013 시즌부터 ‘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 월드 랠리 팀’이라는 이름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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