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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베텔, 2013 F1 말레이시아 GP 우승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2013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베텔은 3월 24일 콸라룸푸르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3 F1 2라운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5.543km의 서킷 56바퀴를 1시간38분56초681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3일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잡은 베텔은 결선 레이스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올해 첫 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또한 2011년, 2012년에 이어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개인 통산 3번 째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25포인트를 추가한 베텔은 총 40포인트로 호주 그랑프리 우승자 키미 라이코넨(31포인트)를 제치고 드라이버 랭킹 1위에 올랐다.


2위는 베텔의 팀 동료 마크 웨버가 차지했다. 웨버는 레이스 중반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결국 베텔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베텔은 다소 무리한 추월을 감행하며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고, 이에 웨버는 포디움에 올라서도 굳은 표정을 유지하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레드불은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내부의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3위와 4위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튼과 니코 로즈버그가 각각 차지했다. 하지만 레이스 후반 로즈버그는 해밀튼을 추월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팀에서 이를 허용하지 않아 포디움의 꿈을 접어야 했다. 한편, 해밀튼은 첫 번째 타이어 교체에서 전 소속팀 맥라렌의 피트에 진입하는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는 프론트 윙 손상으로 코스를 이탈하며 일찌감치 리타이어 했으며 팀 동료 펠리페 마사는 예선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5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 호주 그랑프리의 우승자 키미 라이코넨은 7위에 그쳤다.

베텔과 웨버가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1, 2위를 차지하면서 2013년 F1은 초반 레드불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시즌 세 번째 F1 그랑프리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김동균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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