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튼이 2013 F1 10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7월 28일, 헝가로링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해밀튼은 4.381km의 서킷 70바퀴를 1시간 42분 29초 44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결선에서 1위로 출발한 해밀튼은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큰 위기 없이 순조롭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폴포지션을 네 차례나 차지했음에도 한 번의 우승을 기록하지 못한 해밀튼이었지만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마침내 폴투윈을 달성하면서 올시즌 첫 승이자 메르세데스 이적 후 첫 승을 따냈다.
2위는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이 차지했으며, 그 뒤로 레드불 듀오 세바스찬 베텔과 마크 웨버가 각각 3위, 4위를 기록했다. 라이코넨은 예선에서 6위에 그쳤지만 피트 스톱을 한 차례 덜 가져가는 전략을 제대로 소화해냈고, 레이스 막바지에는 베텔의 추격을 훌륭하게 방어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베텔은 2위에서 출발했지만 포디움에 오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고, 웨버는 10위에서 출발해 4위까지 오르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5, 6위는 각각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와 로터스의 로메인 그로쟝이 차지했으며, 해밀튼의 팀 동료인 니코 로스버그는 예선 4위로 포디움 입성을 노렸으나 엔진 이상으로 리타이어 했다. 맥라렌의 젠슨 버튼은 라이코넨과 같은 -1 피트 전략을 통해 7위를 기록하며 예선 13위의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에서는 베텔이 172포인트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라이코넨은 134포인트를 기록, 알론소를 1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우승을 차지한 해밀튼은 124포인트로 4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컨스트럭터 순위에서는 레드불이 277포인트로 1위, 메르세데스가 208포인트로 2위, 페라리가 194포인트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헝가리 그랑프리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친 2013 F1은 한 달간의 휴식을 가진 뒤, 오는 8월 25일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개최되는 F1 벨기에 그랑프리로 후반기의 막을 연다. 한편,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라남도 영암 F1 서킷에서 열린다.
김동균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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