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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람보르기니 레이스 종합 2위 차지


지난 8월 10일~11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블랑팡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시리즈’ 제 3라운드에서 류시원 선수가 양일간 포디엄에 3번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정상급 레이서인 류시원 선수는 현재 ‘팀106’ 프로레이싱 팀의 감독 겸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람보르기니 블랑팡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에 참가, 첫해에 전체 2위 및 클래스 B 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람보르기니 블랑팡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 레이스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단일 차종만 참가해 우열을 가리는 원메이크 레이스다. 총 50분간 경기를 펼쳐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클래스 A’와 ‘클래스 B’로 분류된다. 클래스의 구분은 과거 경기 성적과 예선 레이스 기록으로 결정되며, 클래스에 따라 레이스를 별도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아울러 FIA의 C클래스 이상의 라이센스가 있으면 참가할 수 있지만 실버 급 이상의 프로 선수는 참가할 수 없다.


류시원 선수는 10일 오전 열린 두 번의 예선 레이스에서 3~4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보였지만 첫 출전이기 때문에 예선 성적과 관계없이 클래스 B로 분류됐다. 같은 날 오후 열린 첫 번째 결선 레이스에서 류시원 선수는 전체 4위로 레이스를 마쳤고, 클래스 B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포디움에 올랐다. 1위는 아키히코 나카야, 2위는 아픽 야지드, 3위는 맥스 와이저/장 싱 팀이 차지했다. 클래스 B에서는 한 린/헤인즈 린 팀이 류시원 선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1일 열린 두 번째 결선에서 류시원 선수는 전체 2위로 레이스를 마쳤고, 클래스 B 선수 중 1위를 기록하며 두 번의 포디움에 모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우승은 아픽 야지드가 차지했으며, 맥스 와이저/장 싱 팀이 류시원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류시원 선수는 “한국을 대표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원메이크 레이스인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강력한 성능의 사륜구동 머신을 50분간에 걸쳐 다뤄야 하는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는 그 어떤 레이스보다 다이내믹하면서 힘든 경기다. 첫 출전이어서 클래스 B 부문에 출전했지만 클래스 A 선수를 제치고 전체 2위에 올라 한국인 최초로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국제경기의 포디움에 올라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동균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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