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첫날 벌어진 두 번의 연습주행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튼이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코리아 그랑프리 3연패를 노리는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은 근소한 차이로 두 번 모두 2위를 기록했다.
해밀튼은 첫 번째 연습주행에서 1분39초630을 기록, 베텔보다 0.037초 빨랐고 두 번째 연습주행에서는 1분38초673으로 베텔을 0.108초 차이로 제쳤다. 두 번째 연습주행까지의 결과를 보면 전반적인 기록은 지난해보다 더 빠른 양상. 특히, 올해의 경우 모든 구간에서 DRS를 사용할 수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지정된 구간에서만 DRS를 사용할 수 있고, 타이어도 소프트 대신 미디엄을 사용한 점을 감안하면 머신의 성능과 드라이버의 적응력 향상, 노면 온도의 상승 등이 기록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두 번 모두 2위를 기록한 베텔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코리아 그랑프리 3연패와 함께 시즌 4연승을 거두고,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사실상 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팀 동료인 마크 웨버까지 선전한다면 컨스트럭터 부분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레드불 팀은 연습주행에서 베텔과 웨버의 머신에 새로운 파츠를 장착해 테스트하는 등 철저하게 레이스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베텔은 예선보다 결선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최근 압도적인 페이스를 이어나가고 있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 포디움 후보로 예상되는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 로터스의 로메인 그로장,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두 번째 연습주행에서 5~7위를 기록했다. 한편, 우승 후보 중 한명으로 꼽히는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은 첫 번째 연습주행 막바지 머신 앞뒤가 크게 파손되는 사고를 일으켰지만 큰 부상 없이 두 번째 연습주행 중반 복귀해 8위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5일(토) 오전 11시 마지막 연습주행이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 결선 레이스 순위를 결정하는 예선 레이스가 펼쳐진다. 결선은 6일(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김동균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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