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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010년 점유율 52% 예상 (4/26)


GM-대우차가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고 르노-삼성차의 약진이 계속될 경우 현재 75%에 달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점유율이 오는 2010년에는 52%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현대·기아차 자체 분석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기아차 고위관계자가 직원교육용으로 만든 이 보고서는 GM이 대우차를 인수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경영정상화 효과로 5%포인트 가량 판매상승 효과가 발생하고 이후 장기적으로도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GM-대우차, 르노-삼성차의 약진은 현대차나 쌍용차보다는 기아차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GM-대우차 신설법인이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지난해 11.7%에 머물렀던 시장점유율이 2003년 16.6%, 2005년 19.6%까지 상승한 뒤 2010년에는 시장점유율이 24.6%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예상치는 대우차의 30% 수준에는 5.4%포인트가 낮은 것이다.

또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4.8%에서 2003년 7.4%, 2005년 8.0%, 그리고 2010년에는 11.3%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75.2%에서 2003년 67.4%, 2005년 63.7%, 그리고 2010년에는 52.6%로 22.6%포인트가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쌍용차도 지난해 7.7%에서 2010년에는 5.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GM-대우차의 약진 요인으로 저가인수및 양호한 금융조건 때문에 실질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부평공장을 운영할 수 있고 초기 합리화투자 자금으로 약 7억5천만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비율 54.7%의 안정적 재무구조와 감가상각이 없는 군산공장, 그리고 딜러제 확대에 따른 유통자본 절약으로 인한 낮은 자본비율과 세계 제1의 브랜드 파워와 유럽의 베스트 중소형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오펠라인업 활용, 그리고 첨단 디젤엔진과 세계최대의 자동차 금융업체와 GMAC를 활용한 금융 지배력등을 꼽았다.
<이상원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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