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1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 소속 드라이버 니코 로즈버그가 우승을 차지했다. 니코 로즈버그는 4.326km의 A1-링 서킷을 71바퀴 주행하는 총 길이 307.020km의 코스에서 1시간 27분 54초 976의 기록을 달성했다.


윌리엄스-메르세데스 팀의 펠리페 마사, 발테리 보타스, AMG 페트로나스 팀의 니코 로즈버그 순서로 출발한 결승전 초반에는 보타스가 선두로 달렸다. 하지만 경기가 중반에 접어들 무렵 로즈버그가 추월에 성공하며 1위를 빼앗았다. 루이스 해밀턴은 9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4위까지 올라섰고, 펠리페 마싸는 3위로 밀려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순위를 지켰다.


4대의 머신은 순위를 유지한 채 달리다가 40랩 전후로 피트인 작업을 실시했다. 그 틈을 타 피트인을 하지 않은 마사와 페라리의 알론소가 치고 들어와 새롭게 선두그룹을 만들었지만 오래 가진 못했다. 효과적인 피트인 작전으로 순위를 올린 메르세데스 팀 2대가 추격하며 압박하기 시작했고, 결국 피트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55랩을 기준으로 로즈버그, 해밀턴, 보타스, 마사의 순위가 유지되고, 서로 간격을 줄이며 추격전을 벌였지만 결정적인 순위는 뒤바뀌지 않은 채 경기는 1위 니코 로즈버그, 2위 루이스 해밀턴, 3위 바텔리 보타스로 마감되었다.


8차전 오스트리아 그랑프리까지 진행된 2014 시즌 전체 드라이버 성적은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팀의 니코 로즈버그가 165점으로 1위, 루이스 해밀턴이 136점으로 2위, 3위는 83점을 획득한 인피니티-레드불 레이싱 팀의 다니엘 리카르도가 차지했다.

팀 순위에서는 누적 301점을 차지한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팀이 1위로 누적점수 143점을 얻은 인피니티-레드불 레이싱 팀과 상당한 격차를 벌렸다. 3위는 98점을 획득한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이다.

2014 F1 9차전 영국 그랑프리는 7월 4일~6일, 잉글랜드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리게 된다.

이진혁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