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2014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2라운드가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렸다.
최상위 클래스인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서는 송도에서 열린 개막전 당시 제네시스쿠페 10과 제네시스쿠페 20 경기에서 파란을 불러일으키며 각각 우승을 차지했던 김종겸(서한퍼플모터스포트)과 김재현(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이 또다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2연승을 기록하며 젊은 피의 힘을 과시했다.
2011년 KSF 출범 이후 프로클래스에서 시리즈 개막 2연승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 더군다나 김종겸(23)은 프로 2년차, 김재현(20)은 프로 데뷔 원년에 불과하다. 두 드라이버는 시리즈 챔피언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베테랑 드라이버들과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되었다.
제네시스쿠페 10 클래스에서는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이 송도 개막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장현진이 3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에서는 채널A 동아일보의 전인호가 2위, 록타이트-HK 레이싱팀의 정회원이 3위를 기록하며 포디움에 올라섰다.
세미프로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는 돌아온 베테랑 서호성(42세)이 개막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1위를 기록해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전날 예선 2위로 기대를 모았던 무한도전 멘토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남성 드라이버와의 치열한 순위다툼 끝에 4위로 결승선을 통과, 여성 최초의 KSF 우승이라는 대업을 다음 대회로 넘겼다.
이번 KSF에서 주목할 점은 관중들의 체류시간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국내 대회는 일반적으로 최상위 메인 클래스가 종료된 후 관람석이 비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KSF 2라운드에서는 메인 클래스인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이 종료된 후에도 아반떼 챌린지레이스, K3쿱 챌린지레이스가 진행되는 2시간여 동안 대부분의 관중들이 자리를 지키며 다양한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KSF의 유욱상 조직위원장은 “송도 도심 서킷 대회 시 주요 포털 내 ‘KSF’ 키워드 검색이 약 1,500만 건으로 조사되었다”며 “무한도전 특집편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하여 일반 대중들에게 조금이나마 다가간 성과”라고 평가했다.
2014 KSF 3라운드는 오는 8월 16일(토)~17일(일),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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