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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디젤 엔진 관리법


보험업계에 따르면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 12월 첫째 주 긴급출동 건수가 지난 주 대비 평균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긴급출동 원인의 대부분은 시동 불량으로, 엔진 고장이나 배터리 방전 등이 주요 사유다.

최근에는 디젤 차량을 선택하는 운전자가 늘어나면서 겨울철 시동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겨울에 취약한 디젤 차량의 경우 연료의 동결 현상 등으로 시동 불량이 발생하거나 연료탱크 내부의 수분이 얼어붙어 엔진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는 겨울철 디젤 엔진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동결방지제로 연료 왁싱(동결) 현상 방지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 연료필터에 파라핀 입자들이 서로 엉겨 붙어 정상적인 연료 흐름을 방해하여 시동 이상의 원인이 된다. 특히 직분사 방식 디젤 엔진의 경우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외부보다는 기온이 유지되는 지하주차장 등에 주차하는 것을 권장한다.

시동 불량을 예방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연료에 첨가하는 동결방지제 사용이 있다. 동결방지제는 영하 31도까지 연료의 동결을 방지하며, 세탄가 향상제가 첨가되어 낮은 온도에서도 원활한 시동이 가능하다.


수분제거제로 엔진 부식과 파손 예방

겨울철에는 연료탱크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에 의한 결로현상에 의해 엔진 내부에 수분이 생길 수 있다. 이는 불완전 연소와 엔진 부식의 원인이 되며 엔진 수명 단축과 엔진 부조로 인한 파손의 위험도 초래한다.

따라서 추운 겨울이나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주유 시 수분제거제를 함께 사용해 수분을 방지할 수 있다. 수분제거제는 연료 내 수분을 순간적으로 분해해서 수분에 의한 인젝터와 연료펌프의 고장을 예방한다.


연료시스템 클리너로 엔진 때 제거

자동차 엔진은 폭발 시 불완전 연소 발생으로 카본 때가 쌓이게 된다. 카본 때는 연소 효율을 떨어트려 연비 하락과 출력 저하, 엔진소음 등을 유발하며 겨울철엔 낮은 기온으로 인한 연료 폭발성 저하로 그 정도가 심해진다.

이러한 문제는 연소실에 축적된 엔진 때를 제거해 엔진의 연소 효율을 높여주는 연료시스템 클리너 사용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엔진코팅제로 엔진 마모 방지

기온이 저하되는 겨울에는 엔진의 연료 라인뿐만 아니라 엔진오일 라인의 관리도 필요하다. 엔진오일은 기온이 낮을수록 점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엔진오일의 순환이 저하되어 마찰과 마모를 유발하므로, 엔진오일 주입구에 엔진코팅제 등을 첨가해 엔진 마찰과 마모를 방지할 수 있다.

불스원 R&D센터 홍종인 연구원은 “겨울철에는 디젤차가 연료의 특성상 가솔린 차량보다 연비가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낮은 기온으로 인해 빠르게 냉각되는 엔진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엔진 공회전이 평소보다 많아지는데 이러한 것도 연비가 떨어지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추운 겨울철에도 디젤 엔진의 연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료의 특성을 고려해 엔진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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