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는 5일, 경기도 동탄에 위치한 본사에서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는 신규 라인업 출시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FH, FM, FMX 전 라인업에 걸쳐 새롭게 선보이는 유로6 모델은 상용차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엔진은 물론, 업계 최초의 듀얼클러치 미션과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등 운전자의 주행 안정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다.


볼보 트럭에 적용되는 유로6 엔진은 질소산화물의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배기량의 증가나 출력 저하 없이도 여전히 강력한 힘과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또한, 업계 최강의 750마력 엔진 외에도 550마력과 650마력 엔진이 새롭게 추가되어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무엇보다 신형 볼보 트럭에는 세계 최초로 대형 차량을 위한 듀얼클러치 미션이 장착된 점이 눈길을 끈다. FH 540마력 트랙터 모델에 우선 적용되며, ‘I-쉬프트’라 불리는 이 듀얼클러치 미션은 각각 두 개의 입력 샤프트와 클러치로 구성된 변속기로 두 개의 기어를 동시에 선택해 클러치가 현재 작동할 기어를 바로 선택함으로써 동력 전달이 끊어지지 않으면서 변속이 매끄럽게 이뤄져 운전하기 까다로운 도로나 변속이 잦은 구간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I-쉬프트 듀얼클러치 미션은 운전자가 인지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기어변속으로 화물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여서 캡 내부의 소음 감소 뿐 아니라 운행 효율성을 극대화시킨다.


한편, 유로6 모델에 새롭게 적용한 ‘커넥티드 트럭’의 국내 서비스인 ‘마이트럭’ 기능은 스마트폰 앱과 웹에 기반한 차량관리 시스템으로 차량에 장착된 게이트웨이와 무선 통신을 통해 차량에 관한 최신 정보 및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연비 및 차량 유지 보수 내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다이나플리트’를 통해 모든 트럭의 위치 및 상태에 대한 실시간 추적이 가능해 화물 운송 추적, 여유 적재용량 및 발주, 송장 작성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에 따라 운전자의 운행 편의성뿐만 아니라 물류업계 운송 시스템에 변화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기존에 옵션 항목이었던 일체형 무시동 에어컨, 순정 내비게이션, 무선 작업 리모컨 등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의 장비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볼보트럭은 FH, FM, FMX 시리즈의 덤프트럭과 트랙터, 카고트럭 등 9가지 모델 라인업 외에도 FMX 540마력, 8x4 덤프트럭, FMX 트라이뎀 덤프트럭, FH16 750마력 트랙터를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해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는 국내 상용차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더욱 만족시킬 계획이다.

새롭게 출시된 볼보 트럭 유로6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랙터 1억 6,230만원~2억 5,250만원, 덤프트럭 2억 1,470만원~2억 6,160만원, 카고트럭 1억 5,530만원~2억 6,390만원이다.

강현구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