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원(F1) 2015 시즌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서 디펜딩 챔피언 메르세데스팀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했다.
해밀턴은 현지시각 15일, 호주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에서 열린 2015 F1 호주 그랑프리에서 5.303㎞의 서킷 58바퀴를 도는 총 307.574km 코스를 1시간 31분 54초 067에 달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선 1위로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해밀턴은 줄곧 선두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해 2014 시즌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였다.
팀 동료인 니코 로즈버그는 1.360초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팀의 두 드라이버는 전날 예선과 결선 모두 1, 2위를 휩쓸며 2014 시즌 우승팀의 강력함을 이어갔다.
레드불팀에서 페라리팀으로 옮긴 세바스티안 페텔은 3위로 포디엄에 올랐다. 4년 연속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페라리팀으로 이적한 2015시즌에는 첫 경기부터 포디엄에 오르며 부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같은 팀 키미 라이코넨 역시 고전했던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이었다. 그러나 5위로 달리던 라이코넨은 경기를 1/3 가량 남겨두고 타이어 교체 실수로 리타이어했다. 엔진 성능을 의심받으며 예전보다 부진한 성적으로 2014 시즌을 마무리했던 페라리팀은 2015 시즌 훨씬 향상된 모습을 과시했다.
혼다의 F1 복귀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맥라렌-혼다팀은 젠슨 버튼이 11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그쳤다. 완주는 했지만 가장 뒤에서 달렸다. 부상으로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 페르난도 알론소를 대신해 개막전에 나선 케빈 마그누센은 엔진트러블로 출발조차 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2015 시즌 개막전에는 총 18명의 드라이버 중 3명이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고 6명이 경기 도중 리타이어해, 결국 11명의 드라이버만이 경기를 완주했다.
2015 시즌 2전 말레이시아 GP는 오는 27~29일 쿠알라룸루프 세팡 서킷에서 펼쳐진다.
박혜연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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