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뮌헨 BMW 연구소에서 세계 최고의 고효율차 테스트가 진행됐다는 소식을 <아우토모빌보헤(Automobilwoche)>가 보도했다. BMW가 새롭게 개발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은 테스트 결과 0.4리터로 1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리터로 100Km를 달리는 폭스바겐 XL1이나 르노 이오랩의 연료 효율을 넘어서는 결과다.
BMW가 세계 최고의 고효율차를 목표로 개발한 이 차는 네 개의 좌석과 350리터의 적재 공간을 갖춰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무게는 1200kg 정도라고 한다. 참고로 BMW i3의 무게는 1300kg이다. 폭스바겐 XL1의 경우 연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과 적재 공간 없는 2인승을 채택했고 무게는 795kg이다. 폭스바겐은 XL1보다 발전된 4인승 모델 XL2를 개발 중이다.
BMW가 테스트한 차량의 공기저항계수는 0.18Cd다. 연비 향상을 위해 아웃사이드미러도 제거한 XL1의 경우 0.19Cd이며, 현재 판매중인 양산차 중 가장 우수한 공기저항계수를 가진 메르세데스-벤츠의 CLA는 0.22Cd다.
BMW는 최고 효율을 목표로 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오직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하며, 함께 장착된 2기통 가솔린 엔진은 충전을 위해서만 사용된다고 한다. 최고속도는 180km/h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모터의 성능이나 배터리 용량 등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박혜연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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