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원(F1) 2015 시즌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팀 니코 로즈버그가 우승했다.
로즈버그는 21일, 오스트리아 스필버그 레드 불 링 서킷에서 펼쳐진 2015 F1 8전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4.326km의 서킷 71랩을 도는 총 307.02km 코스를 1시간 30분 16초 930에 달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로즈버그는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같은 팀 루이스 해밀턴을 첫 코너에서 추월하며 선두로 나섰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해밀턴이 경기 중 5초 패널티를 받아 로즈버그는 여유롭게 우승컵을 차지했다. 로즈버그의 우승으로 드라이버 순위 1위인 해밀턴과의 포인트는 10점까지 좁혀졌다.
해밀턴은 피트 아웃 상황에서 피트 라인을 넘어 받게 된 패널티 때문에 로즈버그보다 8초 800 늦은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메르세데스팀은 시즌 8번의 그랑프리 중 5개의 그랑프리에서 1, 2위를 모두 차지하는 원-투 피니시를 기록했다.
윌리엄스팀 펠리페 마싸는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페라리팀 세바스티안 베텔을 불과 0.6초 차이로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윌리엄스팀은 지난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발테리 보타스가 3위로 포디움을 차지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포디움 진입에 성공했다.
페라리팀은 두 경기 연속으로 포디움을 놓쳤다. 3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해 순위를 유지하던 베텔은 타이어 교체가 늦어져 피트인 시간이 길어지고 말았다. 이 때 마싸와 베텔의 순위가 역전됐고, 경기 후반 베텔은 마싸를 1초 이내로 바짝 따라붙었지만 끝내 추월에 성공하지 못했다. 페라리팀 키미 라이코넨은 경기 중 스핀하면서 순위가 밀려 4위에 그쳤다.
한편,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경기 시작 직후 맥라렌팀 페르난도 알론소의 머신이 라이코넨의 머신 뒤쪽을 추돌하는 바람에 두 대 모두 미끄러져 뒤엉키며 방호벽에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랩까지 세이프티카 상황이 발생했으며, 다행히 알론소와 라이코넨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2015 F1 시즌 9전 영국 그랑프리는 오는 7월 3~5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펼쳐진다.
박혜연 기자(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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