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원(F1) 2015시즌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팀 니코 로즈버그가 우승했다.

로즈버그는 15일, 상파울루 오토드로모 호세 카클로스 파체에서 펼쳐진 2015 F1 18전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4.309km의 서킷 71랩을 도는 총 305.909km 코스를 1시간31분09초090에 달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로즈버그는 같은 팀 루이스 해밀턴의 추격을 따돌리며 2연속 폴투윈 우승을 차지했다.


2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해밀턴은 끈질기게 로즈버그를 쫓으며 접전을 펼쳤으나 순위를 바꾸지 못하고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예선 3위로 3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라리팀 세바스티안 베텔 역시 예선 순위와 같은 3위로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페라리팀 키미 라이코넨도 예선과 결선 모두 4위를 기록했다. 1위부터 4위까지 출발 시의 그리드 순위를 그대로 유지하며 달린 셈이다.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가 차량 이상으로 경기 시작 후 바로 리타이어 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드라이버가 완주했으며 가벼운 충돌 외에 별다른 사고나 사건은 없던 다소 밋밋한 경기였다.


드라이버 포인트 363점을 기록한 해밀턴이 이미 시즌 월드 챔피언 자리를 확정 지은 가운데, 니코 로즈버그가 297점으로 2위에 올라 메르세스팀 듀오가 드라이버 순위 1, 2위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팀은 또한 컨스트럭터 포인트 660점을 기록하며 컨스트럭터 부문에서도 이미 월드 챔피언 자리를 확정 지은 상태다.

시즌 드라이버 및 컨스트럭터 월드 챔피언이 이미 확정된 가운데 펼쳐지는 2015 F1 시즌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오는 11월 27일~29일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펼쳐진다.

박혜연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