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원(F1) 2016 시즌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팀 니코 로즈버그가 우승했다.
로즈버그는 현지시각 3일, 사키르에 위치한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6 F1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5.412㎞의 서킷 57랩을 도는 총 308.238km 코스를 1시간 33분 34초 696에 달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로즈버그는 개막전인 지난 호주 GP에 이어 2연승을 달성했다.
예선 2위로 두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로즈버그는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해밀턴보다 좋은 스타트로 첫 코너 전 선두로 나섰으며, 이후 별다른 경쟁없이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팀 해밀턴은 첫 코너에서 윌리엄스팀 발테리 보타스와 충돌해 프론트윙과 플로어 부분에 큰 데미지를 입었으나, 피트인 없이 경기를 계속했다. 8랩에서는 보타스를 추월하며 3위로 올라섰지만 앞서 달리던 페라리팀 키미 라이코넨을 넘어서지 못하고 3위에 그쳤다.
페라리팀 키미 라이코넨은 2위로 포디엄에 올랐다. 3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라이코넨은 출발 직후 윌리엄스팀 듀오에게 추월당해 5위로 밀려났으나 7랩에서 보타스를 추월, 이후 윌리엄스팀 펠리페 마싸까지 추월하며 2위를 차지했다. 같은 페라리팀 세바스티안 베텔은 포메이션 랩에서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했다. 이전 그랑프리에서 라이코넨의 머신 에어박스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베텔의 머신 엔진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페라리 파워유닛 신뢰도에 대한 의심은 더욱 커지게 됐다.
올 시즌 데뷔한 하스팀은 지난 개막전에서 6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바레인 그랑프리에서는 무려 5위에 올랐다. 레드불팀 다니엘 리카르도까지 추월하며 레이스 도중 4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다니엘 리카르도에게 추월 당했다. 4위는 리카르도, 6위는 토로 로쏘의 맥스 베르스타펜, 7위는 레드불팀 다닐 크비야트가 차지했다. 윌리엄스 팀 마싸와 보타스는 각각 8, 9위에 올랐다.
지난 개막전에서의 사고에 의한 부상으로 맥라렌팀 페르난도 알론소를 대신한 리저브 드라이버 스토펠 반두른은 10위를 기록해 첫 레이스에서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다. 이로써 반두른은 맥라렌에게 시즌 첫 챔피언십 포인트를 안겨줬다.
다음 경기인 2016 F1 시즌 3전 중국 그랑프리는 오는 4월 15~17일,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박혜연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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