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매년 개최하는 람보르기니 아카데미아는 신형 모델 아벤타도르 S의 테스트 드라이브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신규 서킷 추가하는 등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진행되는 윈터 아카데미아에서는 빙판 위에서 신형 아벤타도르 S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최초로 제공된다. 또한 올해 람보르기니 아카데미아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국제 서킷인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이탈리아 무겔로, 아랍에미리트의 야스 마리나 서킷을 신규 서킷으로 채택했다.

람보르기니 아카데미아는 람보르기니 고객뿐만 아니라 모든 람보르기니 팬들을 위한 개방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의 드라이버 및 인스트럭터의 노하우를 배우면서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본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눈길과 빙판 위에서 신형 모델인 12기통 아벤타도르 S의 혁신적인 기술들을 시험해 볼 수 있는데, 최대 740마력에 이르는 엔진 출력에서부터 사륜스티어링 시스템,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차량의 셋업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새로운 EGO 모드가 여기에 포함된다.

오는 3월, 람보르기니 아카데미아 트랙 프로그램이 호주 필립 아일랜드 레이싱 서킷에서 시작되며 다음달인 4월, 벨기에의 스파프랑코르샹으로 이동한다. 스파프랑코르샹은 벨기에의 유명한 포뮬라 원 서킷으로, 매년 람보르기니 원메이크 레이스인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 GT3 차량이 참가하는 토탈 24 아워스가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후 7월에는 올해 새롭게 추가된 이탈리아 투스카니에 위치한 무겔로 서킷으로 이어진다. 무겔로 서킷은 수시로 바뀌는 고도와 날렵한 턴 구간이 많아 전 세계에서 가장 변화무쌍한 트랙으로, 참가자들은 우라칸과 아벤타도르 S를 타고 짜릿한 로드 환경에서 자신의 드라이빙 스킬을 테스트하면서, 진정한 드라이빙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올해의 람보르기니 아카데미아는 12월 아부다비에서 막을 내리며 독특한 F1 서킷으로 알려진 야스 마리나를 신규 서킷으로 채택했다. 이 트랙에서는 지난 2월 9일 새롭게 도입된 중동 슈퍼 트로페오의 첫 번째 레이스가 진행되기도 했다.

박신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