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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체 연말 떨이세일 불가피 (11/26)


올해 생산된 차종 중 2003년도 안전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일부 차종의 내년 신차 등록이 불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이들 차종에 대한 연말 떨이세일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자기인증제가 시행됨에 따라 올해 생산된 차량중 2003년 안전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차량들은 내년부터 신차 등록을 금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차량들은 올해 안에 무조건 재고처리를 해야하기 때문 대규모 떨이세일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현재 2003년 안전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차량은 현대 2개 차종, GM대우2 개 차종, 기아 3개 차종등 7∼8개 차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차종은 모두 측면충돌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자동차 업체들이 해당 차종에 대한 측면강화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차종의 경우 재고량이 많아 연말까지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폐기 처분하는 신차도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업체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들 차량을 올해 안에 모두 처리하기는 불가능한 만큼 대규모 세일 등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자동차업체들은 특히 올해 안으로 재고를 처리하지 못한 차량과 판매한 차량 중 내년에 반납하는 차량들은 등록이 불가능해져 사실상 폐기 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 차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여유를 줄 것을 건교부 측에 요청했다.

자동차업체들은 또 자기인증제 시행과 함께 자동차 내에 부착해야 하는 라벨에 제작 연, 월, 일까지 표기할 경우, 소비자들과의 심각한 마찰이 우려된다며 제작 년도만 표기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상원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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