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15일, 제네시스 G70의 공식 출시행사를 개최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G70은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으로,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에서 EQ900과 G80의 아래에 위치하는 엔트리 모델로 자리 잡게 된다. 최신의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 첨단 편의 및 안전 기술,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등이 적용됐으며,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3.3 가솔린 터보 등 3종의 엔진이 장착된다.

외관 디자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추구했다.

전면은 대형 그릴과 상단에 위치한 LED 헤드램프, 입체감을 강조한 공기흡입구 등이 특징이며, 측면은 긴 후드와 짧은 앞 오버행, 볼륨감 있는 캐릭터라인, 매끈하게 흐르는 루프라인 등을 강조했다. 후면은 향후 제네시스 고유의 램프 디자인으로 발전될 쿼드 램프 그래픽의 LED 리어램프와 끝단이 치켜 올라간 트렁크 리드, 날렵한 형상의 범퍼 등으로 마무리됐다.

실내는 외관과 마찬가지로 역동적인 우아함을 구현하고, 고급감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과 수평형 구조의 공간 구성, 퀄팅 패턴 시트와 가죽 도어트림, 메탈 스피커그릴, 스포츠 그립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됐다.

각종 편의사양과 최고급 멀티미디어 시스템 탑재는 G70의 강점 중 하나다. 최적의 운전 자세를 제공하는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플로팅 타입 디자인의 8인치 광시야각 터치스크린,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3.3 가솔린 터보 엔진 3종과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하며,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2.2 디젤 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디젤 엔진을 장착했으며, 3.3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를 발휘하고 0-100km/h 가속시간 4.7초, 최고속도 270km/h의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급가속 시 미끄러짐 없이 최적의 타이밍으로 출발할 수 있는 런치 컨트롤 기능, R-MDPS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과 토크 백터링 시스템, 스피커로 가상의 엔진음을 구현하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시스템 등을 적용해 운전재미를 높였다.

한편, 제네시스측은 G70의 안전성에 대해 글로벌 최고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차체 골격 및 구동계 강성 극대화, 최신의 제작 공법 등을 통해 동급 최고수준의 고강성 차체 구조를 완성했으며,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과 보행자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 다양한 첨단 주행지원 기술이 대거 포함된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 등이 적용됐다.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첨단 주행지원 기술 패키지인 제네시스 스마튼 센스의 새로운 이름이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시작점인 대한민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는 G70를 출시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항상 모든 고객을 위한 럭셔리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 가솔린 터보 모델 3개 등급, 2.2 디젤 모델 2개 등급, 3.3 가솔린 터보 모델 2개 등급으로 라인업이 구성된 G70의 기본 판매 가격은 3,750만원~5,1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