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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인도네시아 AG그룹, 합작 법인 계약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알타 그라하그룹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인도네시아 상용차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AG그룹은 1973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10위권의 대기업으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상용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대리점의 모 기업이다. 이번 합작 법인 설립으로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조립 생산기지는 물론 탄탄한 판매망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돼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 대규모 매립지 건설사업, 광산 개발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상용차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7만대 수준이었던 인도네시아 상용차 산업수요는 올해 7만6천여 대로 성장하고 2020년에는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와 AG그룹은 내년 5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상용차 전문 합작 법인을 설립하며, 신설 합작 법인은 생산-판매-A/S 등 자동차 산업의 전 과정을 총괄한다. 생산은 투자비 및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반제품 조립생산 방식의 위탁 생산이 추진된다. 위탁 공장 내 합작법인 전용 생산 설비를 갖춤으로써 품질, 납기 등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엔진 및 주요부품들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 공급을 통해 현지 조립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국내 수출 물량도 덩달아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본격적인 생산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되며, 연간 2천대의 현지 맞춤형 차량을 생산한다.


초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대형트럭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뉴마이티를 투입하고 지속적으로 현지에 적합한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탄탄한 판매망을 확보하고, 현지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A/S 네트워크를 갖추는 등 현지 시장의 빠른 안착을 지원한다.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글로벌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양국의 경제 협력 관계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상용수출사업부 이인철 전무는 “인도네시아 합작 법인이 양국 경제 협력의 교두보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인도네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인근 국가 지역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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