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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벤츠 성적표 분석



메르세데스-벤츠의 2017년 1~3분기 신차등록대수는 총 5만 4,268대로, 라인벌인 BMW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30.6%를 차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판매된 수입차 3대 중 1대는 삼각별 엠블럼을 달고 출고된 것이다.


그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브랜드의 신차등록 상위 TOP10 차종, 소비자 성별과 법인 및 사업자 현황, 연령별 현황, 사용연료별, 외형별, 지역별 현황 등을 분석해봤다. 국내 수입차 1위 브랜드의 성적표를 낱낱이 확인해보자.



먼저 올해 3분기까지 벤츠의 신차등록대수 상위 10개 차종을 집계했다. 예상대로 수입차 전체 1위 차종인 E클래스가 2만 7,178대로 가장 많았다. 이는 같은 기간 국산차 브랜드인 쉐보레 말리부가 기록한 2만 8,493대와 비슷한 수치다.


2위는 C클래스 8,073대, 3위는 S클래스 4,052대가 신차로 등록됐다. 4위와 5위는 벤츠의 SUV 차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인 GLE와 GLC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개인 소비자 남녀 성별과 법인 및 사업자 현황이다. 벤츠를 선택한 소비자는 남성 37.0%, 여성 21.8%로 개인이 58.8%를 차지했으며, 법인 및 사업자 비율은 41.2%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법인 및 사업자 비율은 35.4%로, 벤츠의 법인 및 사업자 비율이 수입차 평균치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남성, 여성, 법인 및 사업자 각각의 신차등록대수 상위 TOP3 차종은 남성과 여성 모두 E클래스, C클래스, GLC 순서이며, 법인 및 사업자 상위 차종은 E클래스, S클래스, C클래스 순서다. S클래스는 예상대로 법인 및 사업자가 많이 선택했다. S클래스의 개인과 법인 및 사업자 비율은 각각 28.6%, 71.4%로 S클래스 10대 중 7대는 법인 및 사업자 차량인 셈이다.



법인 및 사업자를 제외한 개인 소비자의 연령별 신차등록대수는 30대가 9,758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40대, 50대 60대, 20대 순서다. 벤츠의 개인 소비자 주요 연령대는 30대와 40대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연령별 1위 차종은 20대 C클래스, 30대부터 60대까지 모두 E클래스가 1위 차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3분기까지 벤츠 브랜드로 등록된 신차의 사용연료별 현황이다. 휘발유를 사용하는 가솔린 모델이 51.2%로 가장 많았고,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 모델은 48.8%로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평균은 휘발유보다 경유가 6.0% 더 높았기 때문에, 벤츠는 다른 브랜드보다 가솔린 모델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이 확인됐다.


가솔린 모델의 신차등록대수 상위 차종은 E클래스, C클래스, CLA 순서이며, 디젤 모델은 E클래스, GLE, GLC 순서다. E클래스의 가솔린, 디젤 모델 비율은 각각 59,7%, 40.3%로 6:4 정도다.



벤츠의 세단, SUV, 쿠페, 컨버터블, 해치백, RV, 왜건 등 외형별 신차등록 현황에서는 세단이 73.5%의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의 세단 비율은 52.5%다. 세단 1위 차종은 자연스럽게 E클래스가 차지했으며, SUV 1위 차종은 GLE로 확인됐다. C클래스는 세단, 쿠페, 컨버터블, 왜건 등 다양한 외형으로 판매중이며, 특히 수입차 전체 쿠페와 컨버터블 순위에서도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다.



마지막은 벤츠의 각 지역별 신차등록대수다. 수입차 전체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지만, 벤츠는 서울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대구, 경남 등 경상도 지역의 등록대수가 많은 것도 눈에 띈다. 특히 경남의 경우 3분기까지 1만 1,558대의 수입차가 등록됐는데, 그 중 절반이 넘는 57.6%가 벤츠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현황에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보면 되겠다.



결과적으로 현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하고 있는 벤츠는 남녀노소, 그리고 법인 및 사업자에게도 가장 인기가 높은 E클래스의 선전으로 수입차 브랜드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벤츠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가솔린 모델과 세단을 선호한다는 것도 확인됐다. 3분기까지의 성적을 분석해본 결과, 2017년 국내 수입차 시장은 큰 이변이 없는 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로 마감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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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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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r** 2020-05-20 09:21 | 신고
크으으으 벤츠의 전성기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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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2017-11-02 08:54 | 신고
획실히 bmw보다 점유숫자가 높네요. 벤츠가 만만한 가격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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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i1*** 2017-10-29 13:09 | 신고
수입차 살거면 국내에 잘 없는 컨버터블 쿠페 같은게 더 유니크하지
우리나라는 하여튼 세단병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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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e* 2017-10-26 14:00 | 신고
어지간한 국산차보다 많이파는 E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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