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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펙트라(SPECTRA)의 탄생
2000-05-23 22:21:30 조회수 6,690ㅣ댓글 4
기아는 신차 \'스펙트라\'의 신차발표회를 2000년 5월 20일과 21일 이틀간 과천 서울랜드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본격 발매에 들어갔다.
특히 토요일에는 비가 내려 신차발표회가 다소 지장을 받는 듯 하였으나 계속적으로 오지 않아 신차발표회를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였다. 아이컴즈콤에서 취재하는 동안에는 다행히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아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되었다.
또한, 이번 스펙트라 신차발표회에서는 대학 아마추어그룹 옥슨 2000의 락(Rock) 공연, 가든파티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아시아챔피언 빠텐더들의 신기에 가까운 칵테일 쇼,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레고월드 프로그램, 안전하고 재미있는 매직 에어바운드, 코믹 삐에로 콤비의 익살스런 재롱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제공되었다.
우선 신차이름에 대해 알아보면 \'스펙트라(Spectra)\'는 영어로 \'빛의 근본, 근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빛의 근원인 7가지 색상이 모여 빛을 이루듯, 섬세하고 세심하게 고려된 각 요소들의 집합체로 \'스타일, 성능, 경제성, 다양한 편의장비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승용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준중형급인 스펙트라는 4월에 선보인 현대의 아반떼 XD와 대우의 누비라 II가 경쟁모델이다. 기존의 세피아 II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커졌지만 아반떼 XD 보다는 전폭에서만 5mm 넓고 실내공간에서는 모두 열세다. 가격에서는 1.5 DOHC 기준으로 아반떼 XD가 814만원~1080만원이고, 스펙트라가 805만원~975만원으로 스펙트라가 다소 싸다.
또한, \'스펙트라\'는 엔진에 따라 1.5 SOHC, 1.5 DOHC, 1.8 DOHC 등 세종류를 갖췄으며, 이중 1.5 DOHC 고급형은 \'목성(Jupiter)\'에서 따온 \'JR\'로, 1.5 DOHC 최고급형은 \'수성(Mercury)\'에서 따온 \'MR\'로, 1.8 DOHC 최고급형은 \'토성(Saturn)\'에서 따온 \'SR\'로 차종 명칭을 세분화함으로써 \'별과 같이 빛나는 차\'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1.5 SOHC는 별도 명칭이 없다.
가격은 1.5 SOHC 디럭스는 760만원, 1.5 DOHC JR은 805만원, 1.5 DOHC MR은 855만원, 1.8 DOHC SR은 950만원이다.
기아는 \'스펙트라\'의 연간 판매목표를 내수 4만대, 수출 11만대 등 총 15만대이다.
기아는 이와 별도로 같은 기간동안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과 올림픽공원에서 스펙트라 전시회를 가졌으며, 28일에는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17개 주요도시에서 동시에 전시 및 시승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창윤 cyahn@megauto.com>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이미지와 함께 강인함과 역동성이 동시에 우러나오는 이미지를 실현한 스펙트라는 도발적 디자인과 고급감을 더해주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강한 엣지(Edge)와 더불어 균형미 있게 마무리된 범퍼 형상은 준중형 최초로 적용된 실사이드 가니쉬(Sillside Garnish)와 일체감을 형성하면서 안정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스포일러(Spoiler) 형상의 트렁크 데크와 화려하면서도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리어 콤비 램프의 날렵한 이미지도 \'스펙트라\'의 특징이다.
<안창윤 cyahn@meg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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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에서는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의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센터판넬과 일체형인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의 대형 메타 후드, 고급차의 분위기를 한층 더해주는 우드그레인 등을 적용했고, 운전자의 손 끝에 느껴지는 느낌 하나 하나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새로 디자인한 각종 스위치를 비롯, 재떨이, 오디오, 공조 스위치 등은 가장 조작하기 편안한 위치에 비치하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기아의 특허 기술로 개발한 앞좌석 암레스트형 콘솔은 편안한 자세로 운전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컵홀더 기능까지 갖춘 뒷좌석 암레스트 또한 승객이 더욱 편리하도록 배려했다.
또한, 장거리 운전에도 편안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와 운전자의 체형에 맞게 시트 전방부와 후방부의 높이 조절이 가능한 듀얼 시트 리프트, 고급차에만 적용되던 시트 열선장치와 가죽사양, 스키도 실을 수 있는 6:4 분할 접이식 리어시트 등은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스펙트라\'만의 자랑이다.
<안창윤 cyahn@megauto.com>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동급 최고의 성능, 저연비 실현한 신형 엔진 탑재
\'스펙트라\'에는 기아가 독자개발한 신형 엠아이테크(MI-Tech) 엔진이 탑재돼 흡기시스템과 배기시스템을 최적으로 튜닝함으로써 최고출력 108마력, 최고속도 190km/h로 동급 최고의 성능을 나타내며, 1리터로 16km를 달릴 수 있는 동급 최고의 저연비도 실현했다.(1.5 DOHC 수동 기준)
특히, 이 엔진은 실용영역에서 높은 토르크를 낼 수 있도록 연소실과 실린더 헤드 포트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해 완전연소를 유도하면서 저장력 피스톤 링 채용과 냉각수량 최소화를 통한 엔진 효율을 증대시키는 등 성능과 연비 모두를 고려해 개발한 첨단 엔진이다.
■ 북미 40% 옵셋 충돌 만족 및 \'★★★★★\' 확보한 안전성
스펙트라는 예방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중형차에 사용되는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용함으로써 제동성능이 탁월하며, 첨단 전자식 제동분배 ABS를 적용해 승차인원이 많은 경우에도 우수한 제동능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수명 또한 50,000km로 두 배 가량 연장시켰다.
충돌안전 측면에서는 세계 각국의 안전규제를 만족했으며, 특히 실제상황과 유사한 북미 40% 옵셋 충돌성능 만족과 정면충돌시 안전도를 실험하는 NCAP 테스트에서 별 다섯(★★★★★)을 확보함으로써 충돌사고시 승객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충돌시 차체의 실내진입을 방지하고자 대시 패널부 차체를 대폭 보강했고, 시트벨트가 자동으로 되감겨 승객의 상해치를 최소화시켜주는 로드리미터 및 프리텐셔너를 감압식 에어백과 함께 적용했다.
이밖에도 정면충돌시 엔진의 실내진입을 방지해주는 \'T-Bar\', 충돌에너지를 양방향으로 분산시켜주는 토르크 박스(Torque Box), 측면충돌시 차체 변경 및 실내 침입을 최소화하는 대형 실 사이드(Sill Side), 전복사고시 승객의 안전을 위한 고강성 루프 레인프(Roof Reinf), 후면충돌에 대비한 대용량 트렁크 및 고강성 사이드 프레임(Side Frame) 등을 적용했다.
■ 핸들링 및 NVH
스펙트라는 승차감 및 핸들링 성능 향상을 위해 전륜의 맥퍼슨 스트럿 타입, 후륜의 듀얼 링크 타입의 서스펜션에 가스식 댐퍼를 적용했으며, 기존 로어암에 취부하던 스테빌라이저 바를 댐퍼에 취부하는 방식으로 변경, 코너링 및 차선이행시 차량의 롤링 제어력을 강화해 한층 안정된 주행이 가능토록 했다.
완벽한 소음차단을 통한 정숙성 향상을 위해 약 70가지의 추가 보강사양도 적용했다. 특히, 컴퓨터 해석을 통해 소음 진동을 최소화한 엔진 본체와 플라스틱 헤드커버, 알미늄 오일팬 등을 적용해 엔진소음 발생을 1차적으로 억제하고, 엔진커버를 적용해 2차 감소를 시키며, 샌드위치 구조의 대시 인슐레이터(Insulator)를 통해 최종적으로 소음 침투를 제거했다.
이밖에 알미늄 엔진 마운틴 브라켓을 적용해 엔진 진동 흡수력을 증대시켰으며, 흡기통로에 최적으로 튜닝한 공명기를 장착해 흡기 소음을 최소화했다.
<안창윤 cyahn@megauto.com>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스펙트라에는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신기술 및 신장비가 대거 채택되었다. 불의의 사고로 트렁크에 갇히게 되었을 때 야광으로 빛나는 손잡이를 당기면 트렁크가 열리게 되어 쉽게 탈출이 가능한 트렁크 비상 탈출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 적용했다. 또한, 키를 뽑아도 약 30초간 파워윈도우가 작동토록 했으며, 라이트를 켠 채 주차했을 경우에도 방전되지 않도록 배터리 세이버 기능을 적용해 전류가 자동적으로 차단되도록 했다.
이밖에도 슬라이딩 기능이 추가되어 효과적으로 햇빛을 가릴 수 있고 운전석까지 거울 및 덮개를 장착한 다기능 선바이저, 도어 개폐가 편리한 리모트 키, 외부 먼지를 걸러 실내로는 깨끗한 공기만을 유입시켜주는 에어필터 및 앞차의 매연을 센서가 감지해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AQS(Air Quality Control System, 유해가스 자동 차단장치) 장치 등을 적용했다.
<안창윤 cyahn@meg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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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이 많이 선호하는 자동차 3사의 준중형급 모델을 보면 4월에 나온 현대의 아반떼 XD, 최근 출시한 기아의 스펙트라, 작년에 나온 대우 누비라 II가 있다.
차를 고르려는 소비자가 볼 때 과연 어느 차가 내게 적합한지 잘 따져 보아야 한다. 그래서 3가지 모델 유사차종에 대한 사양을 비교분석해 보았다. 아반떼 XD 1.5DOHC GLS M/T(880만원), 스펙트라 1.5Di MR M/T(855만원)와 누비라 II 1.5DOHC 프리미엄 M/T(875만원)을 보면 기본적인 에어컨과 자동변속기, 알루미늄휠(광폭타이어 장착)을 장착했을 경우에 아반떼 XD 1097만원, 누비라 II 1076만원, 스펙트라 1073만원으로 기아 스펙트라가 가장 싸다.
주요 사양중 무선도어 잠금장치, 열선내장 전동 백미러와 글래스안테나만이 세모델의 공통사양이다.
스펙트라는 국내최초로 불의의 사고로 트렁크에 갇히게 되었을 때 손잡이를 당기면 트렁크가 열리게 되어 쉽게 탈출이 가능한 트렁크 비상 탈출장치를 개발 적용했다. 스펙트라만의 사양을 살펴보면 운전석/조수석 열선 내장 히팅시트, 유해가스 자동차단장치, 6:4 접이식 뒷좌석이고 그외에 리어시트 암레스트, 라이트를 켠 채 주차했을 경우에도 방전되지 않는 배터리 세이버가 있다.
아반떼 XD만의 사양은 스키쓰루시트와 운전석 요추받침장치이고 그 외에 배터리 세이버가 있다.
누비라 II만의 사양은 없고 스펙트라와 아반떼 XD의 가격에 비해 편의사양이 많이 뒤쳐진다.
우드그레인 사양은 스펙트라와 누비라 II에는 있지만 아반떼 XD는 DELUXE급 이상에만 적용되고, 썬루프는 스펙트라와 누비라 II에서 개별 옵션이나 아반떼 XD에서는 팩키지 옵션(321만원)으로 되어있다. 엔진의 소음 차단목적의 본네트 인슐레이션 패드는 스펙트라에만 유일하게 없다.
그러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준중형급이 차지하는 위치는 무엇일까? 사실 일반인들은 소형차, 준중형차와 중형차의 분류을 그리 쉽게 할 수가 없다. 아니 잘 모르지만 차를 구입하고 자 할 경우에는 반드시 경쟁모델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현대, 기아, 대우 순서로 말하자면 소형차는 베르나, 리오, 라노스이고 중형차는 EF 쏘나타, 크레도스, 레간자 & 매그너스다.
배기량으로 말하면 소형차는 1300, 1500cc이고 준중형차는 1500, 1800, 2000cc 그리고 중형차는 1800, 2000, 2500cc이다. 탑재엔진을 비교해보면 소형차는 1500cc SOHC, 준중형차는 1500cc DOHC, 중형차는 2000cc DOHC 엔진이 각 급에서 주력차종이고 소비자도 가장 많이 선호한다. 준중형차를 정의하라면 소형차의 저연비와 중형차의 중후한 스타일과 편의성을 갖춘 중산층의 차라고 보는 게 적절할 듯 하다.
<안창윤 cyahn@megauto.com>
특히 토요일에는 비가 내려 신차발표회가 다소 지장을 받는 듯 하였으나 계속적으로 오지 않아 신차발표회를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였다. 아이컴즈콤에서 취재하는 동안에는 다행히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아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되었다.
또한, 이번 스펙트라 신차발표회에서는 대학 아마추어그룹 옥슨 2000의 락(Rock) 공연, 가든파티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아시아챔피언 빠텐더들의 신기에 가까운 칵테일 쇼,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레고월드 프로그램, 안전하고 재미있는 매직 에어바운드, 코믹 삐에로 콤비의 익살스런 재롱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제공되었다.
우선 신차이름에 대해 알아보면 \'스펙트라(Spectra)\'는 영어로 \'빛의 근본, 근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빛의 근원인 7가지 색상이 모여 빛을 이루듯, 섬세하고 세심하게 고려된 각 요소들의 집합체로 \'스타일, 성능, 경제성, 다양한 편의장비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승용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준중형급인 스펙트라는 4월에 선보인 현대의 아반떼 XD와 대우의 누비라 II가 경쟁모델이다. 기존의 세피아 II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커졌지만 아반떼 XD 보다는 전폭에서만 5mm 넓고 실내공간에서는 모두 열세다. 가격에서는 1.5 DOHC 기준으로 아반떼 XD가 814만원~1080만원이고, 스펙트라가 805만원~975만원으로 스펙트라가 다소 싸다.
또한, \'스펙트라\'는 엔진에 따라 1.5 SOHC, 1.5 DOHC, 1.8 DOHC 등 세종류를 갖췄으며, 이중 1.5 DOHC 고급형은 \'목성(Jupiter)\'에서 따온 \'JR\'로, 1.5 DOHC 최고급형은 \'수성(Mercury)\'에서 따온 \'MR\'로, 1.8 DOHC 최고급형은 \'토성(Saturn)\'에서 따온 \'SR\'로 차종 명칭을 세분화함으로써 \'별과 같이 빛나는 차\'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1.5 SOHC는 별도 명칭이 없다.
가격은 1.5 SOHC 디럭스는 760만원, 1.5 DOHC JR은 805만원, 1.5 DOHC MR은 855만원, 1.8 DOHC SR은 950만원이다.
기아는 \'스펙트라\'의 연간 판매목표를 내수 4만대, 수출 11만대 등 총 15만대이다.
기아는 이와 별도로 같은 기간동안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과 올림픽공원에서 스펙트라 전시회를 가졌으며, 28일에는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17개 주요도시에서 동시에 전시 및 시승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창윤 cyahn@megauto.com>
부드러운 이미지와 함께 강인함과 역동성이 동시에 우러나오는 이미지를 실현한 스펙트라는 도발적 디자인과 고급감을 더해주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강한 엣지(Edge)와 더불어 균형미 있게 마무리된 범퍼 형상은 준중형 최초로 적용된 실사이드 가니쉬(Sillside Garnish)와 일체감을 형성하면서 안정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스포일러(Spoiler) 형상의 트렁크 데크와 화려하면서도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리어 콤비 램프의 날렵한 이미지도 \'스펙트라\'의 특징이다.
<안창윤 cyahn@megauto.com>
내장에서는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의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센터판넬과 일체형인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의 대형 메타 후드, 고급차의 분위기를 한층 더해주는 우드그레인 등을 적용했고, 운전자의 손 끝에 느껴지는 느낌 하나 하나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새로 디자인한 각종 스위치를 비롯, 재떨이, 오디오, 공조 스위치 등은 가장 조작하기 편안한 위치에 비치하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기아의 특허 기술로 개발한 앞좌석 암레스트형 콘솔은 편안한 자세로 운전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컵홀더 기능까지 갖춘 뒷좌석 암레스트 또한 승객이 더욱 편리하도록 배려했다.
또한, 장거리 운전에도 편안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와 운전자의 체형에 맞게 시트 전방부와 후방부의 높이 조절이 가능한 듀얼 시트 리프트, 고급차에만 적용되던 시트 열선장치와 가죽사양, 스키도 실을 수 있는 6:4 분할 접이식 리어시트 등은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스펙트라\'만의 자랑이다.
<안창윤 cyahn@megauto.com>
■ 동급 최고의 성능, 저연비 실현한 신형 엔진 탑재
\'스펙트라\'에는 기아가 독자개발한 신형 엠아이테크(MI-Tech) 엔진이 탑재돼 흡기시스템과 배기시스템을 최적으로 튜닝함으로써 최고출력 108마력, 최고속도 190km/h로 동급 최고의 성능을 나타내며, 1리터로 16km를 달릴 수 있는 동급 최고의 저연비도 실현했다.(1.5 DOHC 수동 기준)
특히, 이 엔진은 실용영역에서 높은 토르크를 낼 수 있도록 연소실과 실린더 헤드 포트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해 완전연소를 유도하면서 저장력 피스톤 링 채용과 냉각수량 최소화를 통한 엔진 효율을 증대시키는 등 성능과 연비 모두를 고려해 개발한 첨단 엔진이다.
■ 북미 40% 옵셋 충돌 만족 및 \'★★★★★\' 확보한 안전성
스펙트라는 예방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중형차에 사용되는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용함으로써 제동성능이 탁월하며, 첨단 전자식 제동분배 ABS를 적용해 승차인원이 많은 경우에도 우수한 제동능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수명 또한 50,000km로 두 배 가량 연장시켰다.
충돌안전 측면에서는 세계 각국의 안전규제를 만족했으며, 특히 실제상황과 유사한 북미 40% 옵셋 충돌성능 만족과 정면충돌시 안전도를 실험하는 NCAP 테스트에서 별 다섯(★★★★★)을 확보함으로써 충돌사고시 승객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충돌시 차체의 실내진입을 방지하고자 대시 패널부 차체를 대폭 보강했고, 시트벨트가 자동으로 되감겨 승객의 상해치를 최소화시켜주는 로드리미터 및 프리텐셔너를 감압식 에어백과 함께 적용했다.
이밖에도 정면충돌시 엔진의 실내진입을 방지해주는 \'T-Bar\', 충돌에너지를 양방향으로 분산시켜주는 토르크 박스(Torque Box), 측면충돌시 차체 변경 및 실내 침입을 최소화하는 대형 실 사이드(Sill Side), 전복사고시 승객의 안전을 위한 고강성 루프 레인프(Roof Reinf), 후면충돌에 대비한 대용량 트렁크 및 고강성 사이드 프레임(Side Frame) 등을 적용했다.
■ 핸들링 및 NVH
스펙트라는 승차감 및 핸들링 성능 향상을 위해 전륜의 맥퍼슨 스트럿 타입, 후륜의 듀얼 링크 타입의 서스펜션에 가스식 댐퍼를 적용했으며, 기존 로어암에 취부하던 스테빌라이저 바를 댐퍼에 취부하는 방식으로 변경, 코너링 및 차선이행시 차량의 롤링 제어력을 강화해 한층 안정된 주행이 가능토록 했다.
완벽한 소음차단을 통한 정숙성 향상을 위해 약 70가지의 추가 보강사양도 적용했다. 특히, 컴퓨터 해석을 통해 소음 진동을 최소화한 엔진 본체와 플라스틱 헤드커버, 알미늄 오일팬 등을 적용해 엔진소음 발생을 1차적으로 억제하고, 엔진커버를 적용해 2차 감소를 시키며, 샌드위치 구조의 대시 인슐레이터(Insulator)를 통해 최종적으로 소음 침투를 제거했다.
이밖에 알미늄 엔진 마운틴 브라켓을 적용해 엔진 진동 흡수력을 증대시켰으며, 흡기통로에 최적으로 튜닝한 공명기를 장착해 흡기 소음을 최소화했다.
<안창윤 cyahn@megauto.com>
스펙트라에는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신기술 및 신장비가 대거 채택되었다. 불의의 사고로 트렁크에 갇히게 되었을 때 야광으로 빛나는 손잡이를 당기면 트렁크가 열리게 되어 쉽게 탈출이 가능한 트렁크 비상 탈출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 적용했다. 또한, 키를 뽑아도 약 30초간 파워윈도우가 작동토록 했으며, 라이트를 켠 채 주차했을 경우에도 방전되지 않도록 배터리 세이버 기능을 적용해 전류가 자동적으로 차단되도록 했다.
이밖에도 슬라이딩 기능이 추가되어 효과적으로 햇빛을 가릴 수 있고 운전석까지 거울 및 덮개를 장착한 다기능 선바이저, 도어 개폐가 편리한 리모트 키, 외부 먼지를 걸러 실내로는 깨끗한 공기만을 유입시켜주는 에어필터 및 앞차의 매연을 센서가 감지해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AQS(Air Quality Control System, 유해가스 자동 차단장치) 장치 등을 적용했다.
<안창윤 cyahn@megauto.com>
중산층이 많이 선호하는 자동차 3사의 준중형급 모델을 보면 4월에 나온 현대의 아반떼 XD, 최근 출시한 기아의 스펙트라, 작년에 나온 대우 누비라 II가 있다.
차를 고르려는 소비자가 볼 때 과연 어느 차가 내게 적합한지 잘 따져 보아야 한다. 그래서 3가지 모델 유사차종에 대한 사양을 비교분석해 보았다. 아반떼 XD 1.5DOHC GLS M/T(880만원), 스펙트라 1.5Di MR M/T(855만원)와 누비라 II 1.5DOHC 프리미엄 M/T(875만원)을 보면 기본적인 에어컨과 자동변속기, 알루미늄휠(광폭타이어 장착)을 장착했을 경우에 아반떼 XD 1097만원, 누비라 II 1076만원, 스펙트라 1073만원으로 기아 스펙트라가 가장 싸다.
주요 사양중 무선도어 잠금장치, 열선내장 전동 백미러와 글래스안테나만이 세모델의 공통사양이다.
스펙트라는 국내최초로 불의의 사고로 트렁크에 갇히게 되었을 때 손잡이를 당기면 트렁크가 열리게 되어 쉽게 탈출이 가능한 트렁크 비상 탈출장치를 개발 적용했다. 스펙트라만의 사양을 살펴보면 운전석/조수석 열선 내장 히팅시트, 유해가스 자동차단장치, 6:4 접이식 뒷좌석이고 그외에 리어시트 암레스트, 라이트를 켠 채 주차했을 경우에도 방전되지 않는 배터리 세이버가 있다.
아반떼 XD만의 사양은 스키쓰루시트와 운전석 요추받침장치이고 그 외에 배터리 세이버가 있다.
누비라 II만의 사양은 없고 스펙트라와 아반떼 XD의 가격에 비해 편의사양이 많이 뒤쳐진다.
우드그레인 사양은 스펙트라와 누비라 II에는 있지만 아반떼 XD는 DELUXE급 이상에만 적용되고, 썬루프는 스펙트라와 누비라 II에서 개별 옵션이나 아반떼 XD에서는 팩키지 옵션(321만원)으로 되어있다. 엔진의 소음 차단목적의 본네트 인슐레이션 패드는 스펙트라에만 유일하게 없다.
그러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준중형급이 차지하는 위치는 무엇일까? 사실 일반인들은 소형차, 준중형차와 중형차의 분류을 그리 쉽게 할 수가 없다. 아니 잘 모르지만 차를 구입하고 자 할 경우에는 반드시 경쟁모델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현대, 기아, 대우 순서로 말하자면 소형차는 베르나, 리오, 라노스이고 중형차는 EF 쏘나타, 크레도스, 레간자 & 매그너스다.
배기량으로 말하면 소형차는 1300, 1500cc이고 준중형차는 1500, 1800, 2000cc 그리고 중형차는 1800, 2000, 2500cc이다. 탑재엔진을 비교해보면 소형차는 1500cc SOHC, 준중형차는 1500cc DOHC, 중형차는 2000cc DOHC 엔진이 각 급에서 주력차종이고 소비자도 가장 많이 선호한다. 준중형차를 정의하라면 소형차의 저연비와 중형차의 중후한 스타일과 편의성을 갖춘 중산층의 차라고 보는 게 적절할 듯 하다.
| 아반떼 XD 1.5DOHC M/T | 스펙트라 1.5DOHC M/T | 누비라 II 1.5DOHC M/T | |
| 전장(mm) | 4510 | 4510 | 4495 |
| 전폭(mm) | 1720 | 1725 | 1700 |
| 전고(mm) | 1425 | 1425 | 1430 |
| 실내장(mm) | 1915 | 1870 | 1865 |
| 실내폭(mm) | 1450 | 1410 | 1450 |
| 실내고(mm) | 1180 | 1160 | 1170 |
| 윤거전(mm) | 1485 | 1475 | 1466 |
| 윤거후(mm) | 1475 | 1455 | 1450 |
| 축거(mm) | 2610 | 2560 | 2570 |
| 배기량(cc) | 1495 | 1493 | 1498 |
| 연료탱크용량(ℓ) | 55 | 53 | 52 |
| 최고속도(km/h) | 189 | 190 | 187 |
| 연비(km/ℓ) | 15.5 | 16.0 | 16.0 |
| 최고출력(ps/rpm) | 108/5800 | 108/5800 | 107/6000 |
| 최대토크(kgf·m/rpm) | 14.3/3000 | 14.5/4500 | 14.0/4200 |
<안창윤 cyahn@meg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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