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개막일이었던 4월 27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짚 커맨더는 짚 브랜드 최초의 3열 시트 7인승 SUV이다. 짚 커맨더는 강력한 엔진과 짚의 전통을 잇는 디자인, 변함없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안전성 등을 갖춘 짚 브랜드의 최고급 모델이다. 또한, 짚 커맨더는 랭글러,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로 이어지는 기존 짚 브랜드의 라인업을 보강하면서, 향후 5년간 계속될 짚 라인업 확장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짚 커맨더는 짚 브랜드 차량으로서는 처음으로 3열 시트를 갖추고 있으며, 전체적인 바디 크기에서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그랜드 체로키보다 약간 더 길다. 특히 짚 커맨더의 2, 3열 시트는 각각 바로 앞의 시트보다 조금씩 높게 설계된 영화관 좌석의 형태로 뒷좌석 탑승자에게도 탁 트인 전방 시야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루프 역시 뒤로 갈수록 점차 높아지는 구조를 택해, 뒷자리에 탑승하더라도 넉넉한 공간에서 안락한 승차감을 맛볼 수 있다. 또한, 40:20:40의 비율로 이루어진 2열의 시트는 세 시트 모두 각각 접을 수 있으며, 좌∙우측 모두 간단한 더블 폴딩이 가능해 3열 시트 탑승자가 어느 쪽으로든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짚 커맨더는 윌리스 스테이션 왜건(1946~1962)과 짚 왜고니어 (1963~1991) 그리고 특히 짚 체로키(1984~2001)를 바탕으로 한 짚 브랜드 고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친근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준다. 직각에 가깝게 세워진 앞 유리창과 측면 바디, 그리고 대담하면서 실용적인 디자인의 사이드 미러는 SUV의 선두주자이며 65년의 오랜 전통을 지닌 짚 브랜드의 플래그십 차량다운 위풍당당한 면모를 보여준다.

강력한 엔진과 다양한 첨단 장치를 장착한 짚 커맨더의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온로드에서의 부드럽고 안정된 승차감을 보여준다. 짚 커맨더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디젤 엔진인 V6 3.0 커먼레일 디젤(Common Rail Diesel) 엔진을 탑재하여 218마력의 최고 출력을 보이며, 최대 토크 또한 휘발유 엔진 6,000cc급에 해당하는 52.0kg˙m/1,600rpm에 이른다. 이 엔진은 작년 4월 메르세데스-벤츠 E320CDI 모델에 장착되어 10만 마일(16만 943킬로미터)을 쉬지 않고 평균 시속 225.8km로 달리는 혹독한 주행 테스트에 성공, 그 내구성과 파워를 FIA(국제자동차연맹)로부터 공인 받은 바 있다. 또한, 짚의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인 콰드라 드라이브Ⅱ와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인 ELSD(Electronic Limited Slip Differentials),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ESP), 전자식 전복 방지 기능(ERM) 등 첨단 장치들을 탑재하고 있어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짚 커맨더는 올해 3월 미국 연방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이 실시한 전방 충돌 실험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을 정도로 안전성을 자랑한다. 운전석 및 조수석에는 차세대 프론트 에어백이, 전 좌석에는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는데, 특히 이 사이드 커튼 에어백은 전복과 측면의 충격 상황에 따라서 펼쳐지도록 되어 있다. 이와 함께, ESP, ERM, 전자식 제동력 보조장치(BAS), 4륜 브레이크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4-BTCS) 등이 설계 초기부터 고려된 안전하고 튼튼한 디자인과 맞물려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부산 모터쇼를 통한 짚 커맨더의 공식 출시와 동시에 전국 19개 전시장에서 예약 판매를 개시했으며, 짚 커맨더의 차량 가격은 부가세 포함 6,4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