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공식 수입업체인 (주)참존 오토모티브는 벤틀리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새 모델인 컨티넨탈 슈퍼스포츠(Continental SuperSports)를 한국시장에 출시했다.

컨티넨탈 슈퍼스포츠는 슈퍼카의 성능으로 차원이 다른 운전경험을 제공하는 근육질의 2인승 초호화 럭셔리 쿠페다. 또한, 가솔린과 바이오연료 모두를 사용할 수 있는 벤틀리 최초의 차량으로서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FlexFuel 기술의 사용을 선도하고 있다. 이는 2012년까지 전체 생산모델을 재생가능 연료와 호환이 되도록 만들고자 하는 벤틀리의 확고한 신념을 보여주는 첫 번째 단계를 의미한다.


12기통 6리터 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80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기어변속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퀵 쉬프트’ 변속기를 장착함으로서 0-100km/h 3.9초, 최고속도는 329km/h에 달하게 된다. 여기에 각종 경량화 부품, 튜닝된 댐퍼 및 안티 롤 바를 적용함과 동시에 새롭게 조율된 스티어링과 서스펜션을 포함한 섀시 개선 과정을 통해 슈퍼카에 필적하는 성능으로 완성도를 높인 슈퍼스포츠는 기존 벤틀리 모델들의 고성능을 넘어선 결과를 창출해냈다.

AWD 시스템으로 전후 40:60의 토크 배분 비율, 넓어진 후방 트랙, 맞춤형 경량 20인치 경합금휠 및 특화된 ESP 시스템으로 안정감과 민첩성이 더욱 업그레이드되었고,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기본 장착하여 중량을 줄이면서 감속시의 스티어링 반응성과 접지력 및 승차감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차체 중량은 기존 고성능 모델인 컨티넨탈 GT 스피드보다도 110kg이나 줄어들었다.


슈퍼스포츠 디자인의 특징은 ‘기능에 맞춘 형태’ 개념으로 성능을 우선시한 엔지니어링상의 변화를 표현하고 있다. W12 엔진의 향상된 출력과 토크로 인해 트윈 터보차저 인터쿨러 및 냉각 시스템에 추가적인 공기 유입이 필요했고, 이에 따라 대형 수직 흡기구와 트윈 후드 벤트를 특징으로 하는 다분히 의도적이고 적극적인 스타일로 이에 대응했다. 또한, 초고성능 쿠페의 강력한 자태를 강조하기 위해 2인치 넓어진 후방 트랙을 수용하는 보다 넓고 새로워진 리어스포일러를 디자인하여 좀 더 강인하고 눈에 띄는 외관을 연출했다. 이 스포일러는 수동조작 혹은 80km/h 속도에서 자동으로 전개된다.


실내 인테리어는 슈퍼스포츠의 성격을 온전히 수용하여 화려하고 독특한 분위기로 창조해냈다. 운전석은 벤틀리 인테리어 디자인의 재해석을 의미하며 카본과 알칸타라 등으로 스포티함과 럭셔리함을 강조하면서 중량 감소에도 일조하고 있다.


슈퍼스포츠는 2인승으로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 된 경량 스포츠시트가 특징이며, 기존 뒷좌석이 자리했던 공간에는 시트 대신 카본 지지대가 버티고 있는 데크가 마련되었다. 새로운 인테리어는 영국 Crewe에 소재한 공장에 근무하는 벤틀리 기술자들의 장인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다. 독보적인 프리미엄 가죽과 도금처리 내장재는 전통의 원목 패널 대신 카본 패널로 스포티함의 진가를 발하고 있다.


컨티넨탈 슈퍼스포츠는 가솔린 및 E85 바이오연로 두 가지의 어떤 조합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며 E85 바이오연료는 CO2 배출을 최대 70%까지 감소시킨다. 연료공급 시스템은 탱크에서 연료의 혼합비를 감지하며, 바이오연료와 가솔린의 비율에 상관없이 일정한 출력과 토크를 유지시켜 벤틀리의 전통적인 강력하고 매끄러운 파워를 발산한다.


\'슈퍼스포츠\' 라는 이름은 1925년 출시된 2인승 3리터 슈퍼스포츠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이 모델 자체도 3리터 스피드 모델이 진화한 것이다. 이 경량 슈퍼스포츠는 160km/h에 도달한 벤틀리 최초의 대량생산 차량이었으며, 르망 경주대회 우승에 빛나는 레이싱머신의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벤틀리의 회장이자 CEO인 Franz-Josef Paefgen 박사는 새로운 슈퍼스포츠 모델에 대해, “컨티넨탈 슈퍼스포츠는 벤틀리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의 열정과 열의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벤틀리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가장 극단적인 모델로서 슈퍼카의 특성을 강조하는 극적인 스타일을 갖추고 있으며, 중요한 것은 이 모델이 럭셔리 자동차 부분에서 FlexFuel 기술의 사용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라고 이야기했다.

벤틀리 역사상 가장 강력하며 친환경적인 컨티넨탈 슈퍼스포츠의 국내 출시 가격은 3억 7,500만원이다.


김정균 기자 (메가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