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3일(화) 서울 강남구 소재 복합문화공간 JBK 컨벤션에서 회사 관계자 및 자동차 전문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더 뉴 아반떼’의 사진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아반떼는 199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전세계에서 총 877만여 대가 판매된 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모델로, 뉴 아반떼는 지난 2010년 출시된 5세대 아반떼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부분변경 모델)이다. 이를 통해 뉴 아반떼는 새롭게 다듬어진 외관 디자인, 직각주차 보조시스템(어드밴스드 SPAS) 등의 편의장비 제공, 디젤 엔진 라인업 추가로 향상된 경제성 등 상품성을 강화했다.


디자인 소폭 변경, 전장 20mm 늘려

뉴 아반떼는 기존 아반떼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범퍼와 안개등의 디자인을 변경하고 헤드램프 LED 라이트 가이드, 신규 다이아몬드 커팅 알로이 휠 등의 디자인 요소를 더했으며, 이와 함께 차체 길이를 기존 모델보다 20mm 늘렸다.

전면부는 입체적인 느낌이 강조된 범퍼 및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LED 라이트 가이드와 프로젝션 램프가 적용돼 하이테크한 느낌이 돋보이는 헤드램프 등을 추가했으며(모던 트림부터 적용), 새로운 형태의 안개등이(스마트 트림부터 적용) 더해졌다.

측면부는 벨트라인을 감싼 크롬 몰딩이 적용되었고, 다이아몬드 커팅 타입의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이 새롭게 적용되어(최상급 프리미엄 트림에만 기본, 디젤 모델 제외) 아반떼만의 특징을 살려준다. 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블랙 투톤 리어범퍼, LED 조명이 추가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모던 트림 이상 선택 품목), 스포티한 느낌의 노출형 싱글팁 머플러가(모던 트림부터 적용) 어우러진다.


트림과 선택 품목에 따른 다양한 편의장비

뉴 아반떼의 실내공간은 기존 모델의 느낌을 살리면서 새로운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별도의 리어 에어벤트를 추가하고(스마트 트림부터 적용), 기존 센터페시아 아래 쪽에 위치했던 센터 에어벤트의 위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콘솔 암레스트의 높이를 올려 운전자가 팔을 보다 편하게 올려놓도록 하고, 썬바이저 거울의 크기를 늘려 시인성을 개선했으며, 글로브 박스에는 음료수 등을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쿨링 기능을 적용해(모던 트림부터 적용) 편의성을 보강했다.

운전석 클러스터에는 동급 최초로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그래픽을 구현하는 고화질의 OLED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추가(모던 트림부터 적용),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스테인리스 재질의 도어스커프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신규 패턴의 시트를 적용했다.


다양한 편의사양 적용, 가솔린과 디젤 모델 차별

뉴 아반떼는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운전자 및 탑승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직각주차 기능을 더한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을(최상급 프리미엄 트림에만 선택 품목, 디젤 모델 제외) 탑재했다.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은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주차/출차 가능 공간을 탐색 후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제어하여 주차를 보조하는 시스템으로(단, 차량속도 및 변속은 운전자가 조작해야 함), 기존 평행주차만 가능하던 SPAS를 발전시켜 평행, 직각주차 등 다양한 상황에서 주차를 보조해 준다.

아울러 도로 여건이나 운전자 취향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조향 특성을 컴포트, 스포츠, 노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를 적용해(최상급 프리미엄 트림에만 기본, 디젤 모델 제외) 운전의 재미를 더욱 높였다. 또한, 시동 시 타이어 정렬이 올바르지 않을 경우 클러스터 화면을 통해 경보를 알려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해 주는 타이어 정렬 알림 장치를(모던 트림부터 적용) 새롭게 장착했다.


상위 트림에만 적용되는 신규 감성 사양

현대차는 뉴 아반떼에 고객을 배려한 세심한 감성 사양을 적용해 아반떼 고객만이 경험할 수 있는 차원 높은 만족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뉴 아반떼는 스마트 키로 도어를 열거나 닫을 때 아웃사이드 미러가 자동으로 펴지거나 닫혀 편의성을 높여주는 오토폴딩 아웃사이드 미러를 적용해(모던 트림부터 적용), 스마트 키를 갖고 차량에 접근하면 퍼들램프가 자동으로 켜지는 기존 퍼들램프 웰컴기능과 함께 고객 감동을 극대화시켰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뉴 아반떼 출시와 함께 고급스러운 느낌의 와인 컬러를 시트, 센터페시아, 도어 트림 등 주요 부분에 적용시킨 와인 컬러 패키지를 새로 추가했으며(최상급 프리미엄 트림에만 선택 품목, 시트패키지 II 선택 시에만 추가로 선택 가능, 디젤 모델은 선택 불가), 외장 또한 새롭게 추가된 오렌지 색상의 텐저린 등 총 9개의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특별한 세련됨을 원하는 고객들을 겨냥했다고 한다.


디젤 엔진 신규 탑재, 가솔린 엔진의 놀라운 연비

뉴 아반떼는 1.6 디젤 엔진을 새롭게 탑재, 기존 가솔린 엔진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뉴 아반떼의 1.6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8.5kg.m(자동변속기 기준)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수동변속기 기준 18.5km/ℓ, 자동변속기 기준 16.2km/ℓ의 연비를 갖췄으며, 디젤 엔진 자동변속기 전 모델에는 정차 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고 출발 시 엔진을 재시동시켜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주는 고급형 ISG 시스템이 적용돼 연비 향상을 돕는다.

현대차에 의하면, 가솔린 엔진은 자동변속기 기준 14.0km/ℓ로 연비가 소폭 향상되어(기존 13.9km/ℓ) 동급 최고의 성능에 어울리는 우수한 연비를 확보했다고 한다. 이는 수동변속기 모델의 연비인 14.1km/ℓ와 비교해 0.1km/ℓ 차이에 불과한 수치다.


올렸지만 올린 게 아니다, 착한 가격 주장

현대차에 의하면, 뉴 아반떼는 동급 최고의 스타일과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주요 트림의 가격 인상을 최소화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착한 가격을 선보인다고 한다.

가솔린 기본 트림인 스타일의 경우 프로젝션 헤드램프, 리어 투톤 범퍼 등 신규 디자인 사양 추가, 연비 및 소음 개선 등 상품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기존보다 30만원 인상된 1,545만원(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책정해 실제로는 20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거뒀다고 한다. 참고로, 기존의 템퍼러리 스페어타이어 & 휠은 제외되고 타이어 리페어킷으로 대체되었다.

주요 트림인 모던 또한 LED 라이트 가이드, OLED 디스플레이, 타이어 정렬 알림 장치 등을 대거 적용하고도 가격은 기존 대비 30만원 인상에 그쳐 고객들이 30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얻도록 했다고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13년 연속 준중형 판매 1위, 2년 연속 전체 차종 판매 1위, 2012 북미, 캐나다, 남아공 올해의 차 3관왕 석권 등 우수한 상품성과 명성을 갖춘 아반떼가 새롭게 돌아왔다”면서 “이번 ‘더 뉴 아반떼’를 통해 고객들은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의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 아반떼의 기본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1,395만원~1,990만원, 디젤 모델 1,595만원~2,090만원이다.

사진 / 김동균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