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11일, 신형 911 터보와 911 터보 S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첨단 기술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로 911 시리즈의 정점을 자랑하는 새로운 911 터보와 터보 S는 성능과 효율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한층 더 진화된 완성도를 자랑한다.


외관은 강력한 퍼포먼스를 시각적으로도 잘 표현한다. 911 카레라 4보다 리어 폭이 28mm더 넓어졌으며, 투톤 20인치 휠이 시각적인 효과를 더한다. 100 mm 길어진 휠베이스는 길어진 사이드 라인과 조화를 이루며 다이내믹함을 강조한다. 바디는 알루미늄-강철 복합 구조를 이용한 경량 디자인을 기반으로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이상적인 차체를 탄생시켰다.


내부는 911 카레라 패밀리를 기반으로 하되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로 디자인되었다. 특히 터보 S 모델에는 블랙과 카레라 레드 컬러가 조합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18가지 방식으로 조정이 가능한 스포츠 시트 등이 제공된다. 오디오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며,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부메스터 오디오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레이더 감지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카메라 기반의 도로 표지판 인식, 제한 속도 인식 시스템 역시 새로운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신형 911 터보와 터보 S는 강력한 성능을 위해 연료 직분사 장치를 갖춘 3.8리터 6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911 터보의 최고출력은 520마력, 터보 S는 560마력을 발휘한다. 이는 이전 모델 대비 각각 20마력과 30마력 높아진 수치다.

또한, 더 빠르고 정확한 동력 배분을 위해 전자 제어 방식의 멀티 플레이트 커플링이 포함된 사륜구동 드라이브 시스템 PTM이 적용되었으며, 필요 시 앞 바퀴에 구동력을 더 직접적으로 전달 할 수 있는 새로운 워터 쿨링 시스템이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최적의 상태로 밀접하게 상호 작용하는 엔진과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 등은 911 라인업 최상위 모델의 한층 뛰어나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탑재된 911 터보의 경우 0-100km/h 가속시간 3.2초로 기존의 911 터보 S보다 0.1초 빨라졌다. 911 터보 S는 0-100km/h까지 단 3.1초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 318km/h를 자랑한다.

한층 강력해진 성능과 더불어 효율성 역시 향상됐다. 터보 엔진의 새로운 온도 조절 시스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인 PDK, 연비 효율 기술 등으로 16% 개선된 연비를 기록한다.

11월 중 국내 인도되는 911 터보 S 쿠페의 기본 판매가격은 2억 5,900만원, 내년 1월부터 국내 인도될 911 터보 쿠페의 기본 판매가격은 2억 1,750만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