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5일, 경제성과 성능을 향상시킨 K3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K3는 기아차의 대표 준중형 차종으로, 쿱(쿠페), 유로(해치백)에 이어 디젤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국내 준중형 차종 중 최다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K3 디젤은 1.6 VGT 디젤 엔진에 고급형 ISG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성능과 연비를 높이고 소음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K3 디젤의 1.6리터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8.5kg.m를 발휘하며, 자동변속기 기준 16.2km/ℓ로 1등급 연비를 갖췄다. 아울러 구매자들이 중요시하는 실제 연비를 높이기 위해 전 트림에 정차 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고 출발 시 엔진을 재시동시켜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주는 ISG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제진재 두께 및 면적 증대, 소음 발생 주요 부위에 흡차음재 추가, 엔진 블록 및 오일 팬커버 추가 적용 등을 통해 소음 유입을 억제시켜 디젤 엔진 특유의 주행 소음을 개선했다.


편의장비로는 열선 스티어링 휠,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뒷좌석 열선시트, 뒷좌석 송풍구 등 겨울철에 필수적인 사양들도 모델에 따라 차등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준중형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K3가 디젤 엔진을 더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디젤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비와 파워를 겸비한 디젤 출시를 통해 쿱, 유로에 이어 다양한 고객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K3 디젤 모델의 판매가격은 럭셔리 1,925만원, 프레스티지 2,100만원, 노블레스 2,190만원이다. 참고로, 최상위 모델인 노블레스에 썬루프와 내비게이션 등의 선택사양을 모두 더한 K3 디젤 풀 옵션 차량 가격은 2,4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