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6일(월),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 케이 서울호텔에서 회사 관계자 및 자동차 전문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11년 출시됐던 K5 하이브리드를 바탕으로 상품성을 높여 재탄생한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뉴 K5 하이브리드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출시를 알렸다.


뉴 K5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해 하이브리드 모델 고유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풍부한 볼륨감의 전면 범퍼, 컬러 포인트를 더한 측면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전용 알로이 휠, 킥업타입 트렁크 리드 등을 적용했으며, 신규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럼을 부착했다.


실내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신규 시트와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었고, 센터페시아와 파워윈도우 스위치 주변부 등에 블랙 하이그로시와 크롬 엑센트를 정용했으며, 도어 센터트림, 센터 콘솔 암레스트 등에 화이트 컬러를 적용한 화이트 스페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편의장비로는 UVO 2.0, 4.3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등을 대부분 선택옵션으로 적용 가능하다.


뉴 K5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18.3kg.m의 하이브리드 전용 누우 2.0 MPI 엔진과 35kW의 전기모터를 장착했으며, 이를 통해 16.8km/ℓ의 연비를 기록한다.

또한, 유압경로를 최적화 하는 등 신규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회생제동 시스템을 적용해 제동력과 제동 응답성 등을 향상시켜 기존 모델보다 제동거리를 3.6% 개선시켰으며, 전륜 서스펜션 개선을 통해 선회 안전성과 험로에서의 승차감을 향상시키고 최적의 스티어링 조정을 통해 부드러운 조향력을 구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09년 포르테 하이브리드의 출시가 친환경차 시장으로의 도약이었다면 이번 ‘K5 하이브리드 500h’의 출시는 기아차 친환경차 기술력의 완성”이라면서 “동급 최고의 친환경성, 경제성, 상품성을 갖춘 ‘K5 하이브리드 500h’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 K5 하이브리드의 세제혜택 후 판매가격은 500h 럭셔리 2,893만원, 500h 프레스티지 3,025만원, 500h 노블레스 3,210만원이며, 최상위 노블레스 모델에 모든 선택사양을 더한 풀 옵션 차량 가격은 3,587만원이다.

사진 / 박환용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