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는 10일, 3세대 뉴 미니 해치백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
미니는 1959년 성인 4명이 탑승하고 트렁크에 충분한 짐을 적재할 수 있는 최고의 소형차 개발을 목표로 탄생했다. 반세기 이상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자동차 그 이상의 문화 아이콘으로, 올해는 출시 55주년을 맞이해 2001년 1세대, 2007년 2세대를 거쳐 미니의 전통을 계승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3세대를 선보였다.
3세대 미니는 신형 엔진을 장착해 주행성능과 효율이 향상되었으며, 미니 최초로 도입한 혁신적인 미니 커넥티드 시스템, LED 라이트, 미니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가치를 선사한다. 국내 출시된 뉴 미니 해치백의 라인업은 쿠퍼, 쿠퍼 하이트림, 쿠퍼 S 등 3가지이며, 하반기에는 디젤 엔진이 장착된 쿠퍼 D가 출시될 예정이다.
새로운 미니의 외관은 미니 브랜드가 지니고 있던 전통적인 디자인 헤리티지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미니 고유의 감성을 계승하면서 차체가 더욱 커졌으며, 미니 최초로 풀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적용되어 세련미와 강렬함을 더했다.
기존보다 길어진 앞 오버행은 보행자 충돌 시의 안전을 고려한 형태로 설계되었으며, 쿠퍼 S 모델의 경우 앞 범퍼 하단 에어 인테이크의 디자인이 도드라진다.
실내는 새로운 시트 구조로 앞좌석 조정 범위가 넓어지고 뒷좌석 무릎공간도 넉넉해졌다. 커진 차체만큼 적재공간도 더욱 늘어나 기존 모델 대비 약 32% 넓어진 211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지녔다.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굉장히 고급스러워졌다. 중첩된 원 형태의 계기판에는 체크 컨트롤, 차량 상태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시각적으로 나타낸다. 연료게이지는 기존과 다르게 계기판 우측에 달려있다.
센터페시아 상단의 컬러 디스플레이는 3세대 미니의 실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시스템 중 하나다. 모델에 따라 8.8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센터 콘솔에 있는 미니 터치 컨트롤러를 이용해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전화 및 차량정보를 선택해 조작할 수 있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주변을 감싸는 LED 링이 최초로 적용되었으며, 형형색색 변하는 조명을 통해 드라이빙 모드, 엔진 스타트-스톱, 주차 PDC, 내비게이션, 에어컨 등 다양한 기능에 따라 다채로운 시각효과를 나타내 재미를 더한다.
또한, 쿠퍼 S와 쿠퍼 하이트림에 적용된 미니 커넥티드는 탑승자와 차량, 외부를 지능적으로 연결해 소셜 네트워크 및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미니 커넥티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중앙의 컬러 디스플레이와 센터 콘솔에 있는 미니 컨트롤러로 모든 기능을 미니의 전형적인 스타일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마치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케 하는 미니 특유의 토글스위치 디자인과 마감도 한 단계 발전했다. 특히 중앙의 하트 비트(Heart Beat)라고 불리는 붉은색 엔진 시동버튼이 새롭게 추가되어 미니만의 독특한 감성을 드러낸다.
최상위급 모델인 쿠퍼 S에는 미니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전방 모니터에서 제공하는 주행속도와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이밖에도 기본 안전장비로는 전면과 측면 에어백, 측면 커튼 에어백이 탑재되었으며, 전 좌석 3점식 자동 안전벨트와 앞좌석 벨트 텐셔너 및 벨트장력 제한기 등이 적용되어 안전성이 높아졌다.
3세대 미니는 파워트레인과 성능에서도 발전을 이뤄냈다. 쿠퍼에 탑재된 1.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힘을 발휘한다. 종전 2세대 미니와 비교하면 엔진 기통수가 줄어 다운사이징 되었지만 출력은 14마력 늘어났다. 0-100km/h 가속시간도 2.6초나 앞당겨진 7.8초로 단축되고, 최고속도 또한 13km/h 늘어난 210km/h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성능이 더욱 향상되었다.
상위 모델인 쿠퍼 S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 kg.m를 발휘하고 0-100㎞/h까지 단 6.7초만에 도달하며 안전 최고속도는 233km/h에서 제한된다.
한편, 변속레버 연결 부위에 위치한 새로운 미니 드라이빙 모드를 조작하면 더욱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주행을 즐길 수 있다. 기본 설정인 미드 모드 외에도 역동적인 스포트 모드와 편안하고 경제적인 그린 모드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미니의 연비는 더욱 향상되었다. 쿠퍼와 쿠퍼 S의 복합연비는 각각 14.6㎞/l, 13.7㎞/l로 개선되었고, 디젤 모델인 쿠퍼 D는 복합연비 19.4㎞/l의 탁월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BMW 그룹 코리아의 김효준 대표는 “오늘 국내에 출시된 ‘뉴 MINI’는 BMW 그룹의 첨단기술이 반영된 엔진과 함께 디자인, 편의장치 등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해치백의 새로운 기준”이라며 “MINI는 이번 3세대 모델을 통해 제품 가치와 세일즈 성과, 고객 서비스 등 모든 부분에서 기존 어떤 브랜드도 따라올 수 없는 프리미엄 소형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뉴 미니의 국내 판매가격에는 오는 7월 발효되는 한-EU FTA 관세인하분이 미리 적용되었다. 쿠퍼 2,990만원, 프리미엄 옵션이 추가된 쿠퍼 하이트림 3,720만원, 최고급 옵션과 역동적인 주행능력을 만끽할 수 있는 쿠퍼 S는 4,240만원이다.
사진 /
박환용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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