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서울은 7월 1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 서울 워커힐 호텔 우바에서 람보르기니 우라칸 LP610-4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우라칸은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았던 가야르도의 후속 모델이다. 람보르기니 고유의 디자인 감성과 최신 기술을 통해 혁신적으로 진화했다. 우라칸은 제네바 모터쇼에 소개되기 이전 진행된 VIP 프라이빗 투어를 통해 700대의 사전 계약이 완료되기도 했으며, 국내에서도 이미 다수의 사전계약이 성사되며 7월부터 인도가 시작됐다.


가야르도의 사다리꼴 디자인 테마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이뤄진 우라칸 디자인의 핵심 테마는 육각형이다. 전면 공기흡입구와 3차원 형태의 메쉬, 측면 윈도우, 엔진 흡입구, 지아노 디자인의 기본 휠 등에서 육각형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육각형 디자인 요소는 차량 전면에서부터 후면까지 오직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강렬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우라칸 LP610-4은 이전의 가야르도 대비 더 길어지고 넓어졌으며 휠베이스도 늘어났다. 하지만 새롭게 적용된 하이브리드 섀시는 초경량 소재인 탄소섬유 강화 폴리머와 알루미늄 구조물이 결합되어 경량화에 성공했다. 이 초경량 섀시는 가야르도의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에 비해 더욱 가볍고 안전하며 강하다. 공차중량이 1,422kg에 불과한 우라칸은 우수한 강성으로 레이싱카 못지않은 정교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을 선사한다.

그밖에도 우라칸에는 슈퍼 스포츠카 최초로 모든 라이트 기능에 최신 LED 기술이 적용되어 야간에 더욱 위협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색상은 총 17가지로 선택 가능하며, 기본 색상 11개 중 7개는 오직 우라칸을 위해 제공된다.


실내는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케 하는 첨단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12.3인치 TFT 디스플레이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모드로 설정 가능하며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준다. 계기판과 센터콘솔의 세련된 라인들은 날렵한 실내 디자인을 연출하고, 이탈리아 최고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최고급 소재로 마감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제공한다. 실내 또한 다양한 색상과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주문제작이 가능하다.


우라칸에 적용된 새로운 5.2리터 V10 엔진은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로 놀라운 추진력을 이끌어낸다. 2.33kg 에 불과한 마력당 무게비를 자랑하는 우라칸의 최고속도는 시속 325km 이상이며, 시속 100km 가속시간은 3.2초, 시속 200km까지는 9.9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직분사와 간접분사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직접 주입 시스템’을 통해 출력과 토크는 가야르도에 비해 한층 높아졌으나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어들었다.


우라칸 LP610-4에는 가야르도에서 보다 진일보한 새로운 유압식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되어 서킷과 와인딩 코스에서 드라이빙의 감흥이 배가된다. 이와 더불어 다이내믹 스티어링, 유변학적 댐퍼 컨트롤 시스템, 새로운 다이내믹 드라이빙 모드 시스템, 완전히 새로운 전자기기 플랫폼과 LPI 등의 신기술이 대거 적용되어 주행의 다이내믹함과 안정감을 극대화했으며, 엄청난 코너링 속도와 즉각적인 반응을 선사한다.


신차발표회에서 우라칸을 직접 소개한 지나르도 버톨리 한국, 일본 담당 지사장은 “우라칸은 공식 데뷔도 전에 한국 고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모든 운전 조건에 최적화되어 새로운 수준의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는 우라칸은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서울 이동훈 사장은 “차세대 람보르기니 우라칸은 한국 시장에서 슈퍼 스포츠카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모델”이라며, “더 높은 성능, 놀라운 제어력과 기술 혁신으로 새롭게 탄생한 우라칸을 한국의 람보르기니 팬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 차이를 느끼기 위해서는 직접 우라칸을 만나보아야 하며, 시험 주행을 꼭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라칸 LP610-4의 국내 기본 판매가격은 3억 7,100만원이다.

사진 / 박환용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