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는 18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X4를 공식 출시했다.

BMW X4는 쿠페형 디자인이 가미된 새로운 개념의 SUV다. 모든 엔진에는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되어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며 탁월한 효율성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국내 출시하는 모델은 xDrive 20d xLine과 xDrive 30d M 스포츠 패키지 2종이다.


X4의 전장은 X3와 비슷하지만 전고가 낮아서 노면에 더욱 밀착된다. 전면부 가장자리에 위치한 대형 공기흡입구와 프런트 에이프런의 캐릭터 라인은 트윈 헤드램프, 안개등과 함께 도로 위에서 강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루프 라인은 정통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을 따랐으며, 두 부분으로 나뉜 측면 라인은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후면부는 L자형 LED 리어램프와 하단 디퓨져로 스포티함을 부각시켰다.


인테리어 역시 스포티함이 반영된 분위기다. X3보다 낮은 시트 포지션으로 정통 스포츠 쿠페의 감각을 연출하고, 블랙 하이글로스와 우드, 알루미늄 트림 등이 어우러져 X4의 고품격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트렁크의 기본 적재 용량은 500ℓ이며, 40:20:40 분할 접이식 시트를 활용하면 최대 1,400ℓ까지 확장할 수 있고 테일게이트는 전자동으로 여닫힌다.


다양하게 탑재된 편의기능은 운전의 즐거움을 더한다.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가 기본 적용되어 24시간 이머전시 콜과 긴급출동 서비스, 텔레서비스 예약콜 서비스, BMW 온라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그밖에도 손가락으로 목적지를 입력할 수 있는 iDrive 터치 컨트롤러,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 앞뒤 히팅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되었다.


X4에는 최신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신형 엔진이 장착되어 최적의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발휘한다. xDrive 20d 모델에는 2.0리터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초 만에 도달한다. xDrive 30d 모델은 3.0리터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힘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5.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신형 트윈파워 터보 엔진은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키고, 최적화된 공기 역학 디자인과 지능형 초경량 구조,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장치, 에코 프로 모드, 8단 자동 변속기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동급 최고의 효율성을 선사한다.


모든 X4에는 스포티한 서스펜션 세팅과 앞뒤 구동력을 각각 0~100까지 분배하는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가 장착되었으며, 퍼포먼스 컨트롤이 기본 적용되어 주행 상황에 따라 후륜 양쪽의 구동력을 가변적으로 분배할 수 있어 코너에서의 트랙션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통해 xDrive의 상태 정보를 입체 그래픽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xDrive 20d 모델에는 X 패밀리의 캐릭터를 한층 강조한 디자인 패키지 xLine이 새롭게 적용되었다. xLine은 키드니 그릴과 배기구가 크롬으로 세련되게 마감되었으며, 헤드레스트와 도어 실에 이니셜이 새겨져 새로운 X 패밀리 디자인에 멋스러움을 더한다.


xDrive 30d 모델에는 다양한 M 스포츠 패키지 요소들이 적용되었다.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와 블랙 하이글로스 쉐도우 라인, 19인치 M 경합금 휠, 가변식 스포츠 스티어링, 다기능 M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패들시프트, 스포츠 시트, 등이 어우러져 고성능을 표현한다.

X4의 가격은 xDrive20d xLine 7,020만원,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8,690만원이다.

사진 / 박환용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