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는 18일, 7세대 캠리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캠리를 출시하고 전국 토요타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5 뉴 캠리는 지난 4월 뉴욕 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완전변경 못지않은 과감한 변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운 캠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토요타는 차량 전반에 걸쳐 2천개가 넘는 부품을 바꾸거나 재설계했다.


뉴 캠리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워진 디자인이다. 특히 전면은 아발론과 동일한 패밀리룩이 적용된 공격적인 범퍼와 그릴, LED 헤드램프 등으로 더욱 역동적이고 강렬해졌다. 여기에 입체적인 측면 라인과 날카로운 후면 디자인이 어우러지며, 전륜과 후륜의 트레드가 넓어져 낮고 역동적인 자세를 연출한다.


실내는 고급스런 소재를 확대하고 외부 소음 차단을 억제해 정숙성을 향상시켰으며, 4.2인치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를 기본 탑재하고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동급 최고인 10개의 에어백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비를 갖추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부분변경 이전의 기존 캠리와 동일하다. 2.5리터 가솔린 엔진 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되며 최고출력 181마력과 복합연비 11.5km/L를 기록한다. 마찬가지로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3.5리터 V6 엔진 모델의 최고출력은 277마력, 복합연비는 10.4km/L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되어 총 시스템 출력 203마력을 발휘하며, CVT 변속기가 적용되어 복합연비 16.4km/L의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그밖에도 고장력 강판과 스폿 용접 확대로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전륜과 후륜 서스펜션을 전면 개선해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F1에서 발전시킨 공기역학 기술은 고속 안전성과 연비 효율성에 기여한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이번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는 토요타가 이전 7세대 캠리를 도입하며, 한국 고객들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다양한 디테일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고객들의 새로운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 토요타의 ‘고객 제일주의’를 실천한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완전히 새로워진 차에 경쟁력 있는 가격이 더해진 ‘스마트 프레스티지 세단’을 표방한다는 의미에서 마케팅 캐치 프레이즈도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캠리는 세계에서 캠리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캠리의 본고장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되며, 판매 모델은 미국에서 최상위 트림인 2.5 가솔린 XLE, 2.5 하이브리드 XLE, V6 3.5 가솔린 XLE 총 3가지다.

판매가격은 2년 전 7세대 캠리 출시 당시와 동일한 수준이다. 2.5 XLE 3,390만원, 3.5 V6 XLE 4,330만원, 하이브리드 XLE 4,300만원이다.

사진 / 강현구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