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8일, 상품성을 강화한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편의장비를 확대 적용하고 내외관 디자인을 소폭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범퍼의 디테일을 변경하고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안개등을 장착했으며, 실내는 공조장치를 비롯한 조작부 스위치를 새롭게 배치했다.

또한,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차량 뒤쪽에 3초 이상 머물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와 차량 전복 시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롤오버 센서를 기본 적용하고,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블랙베젤 HID 헤드램프 등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 놓으면서 인기를 계속 이어 갈 것”이라며,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고유가 시대에 경제성과 더불어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프리미엄’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세제혜택 후 판매가격은 3,450만원이다. 기존보다 가격이 10만원 인하된 이유는 내달 적용될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선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편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5g/km으로, 2015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 97g/km 이하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되는 추가 구매 지원금 10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김정균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