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대형 세단 임팔라를 공개했다.

임팔라는 1958년 첫 출시 이후 10세대에 걸쳐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쉐보레의 대표적인 대형 세단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1,600만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 출시된 임팔라는 대형 세단의 웅장한 스타일과 동급 최고수준의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장비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반세기 동안 이어온 클래식한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쉐보레 패밀리룩을 재해석한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전장 5미터가 넘는 대형 세단으로서 뚜렷한 전면부와 차체를 따라 흐르는 라인이 어우러져 심플하면서도 역동적인 인상을 연출한다.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적용되는 알로이 휠은 대담한 측면 캐릭터 라인과 함께 대형 세단으로서의 존재감을 완성하며, 국내 판매 모델의 차체 색상은 화이트, 실버, 블랙의 3가지만 제공된다.


실내는 쉐보레 브랜드 특유의 듀얼-콕핏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인체공학적인 시트가 탑승자를 안락하게 감싸며, 3중 실링 도어와 5.0mm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해 정숙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블랙과 투톤의 두 가지 인테리어,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와 스티칭, 아이스블루 무드 조명 등이 고급스러운 공간을 완성한다.

시인성이 우수한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4.2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결합해 차량 정보와 멀티미디어 등의 각종 기능을 운전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며, 전동식 슬라이딩 8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쉐보레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해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보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11개의 스피커를 통해 풍부한 음향을 선사한다.


임팔라는 535리터의 동급 최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며, 비밀번호 설정을 통해 시크릿 큐브와 트렁크 잠김 및 차량설정을 제어하는 발렛모드, 일반 가전제품을 별도 어댑터 없이 차량과 연결해 사용 할 수 있는 220V 인버터, 쿨링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뒷좌석 도어 잠금을 전자식으로 운전석에서 제어할 수 있는 전자식 차일드 락 시스템 등 동급 최초의 편의장비들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쉐보레 임팔라에는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대형 세단 XTS에 장착된 바 있는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309마력, 최대토크 36.5kg.m를 발휘하며 하이드라매틱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어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국내 기준 복합연비는 9.2km/L다.


최고출력 199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2.5리터 4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며, 동급 가솔린 모델 최초로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복합연비 10.5km/L를 기록한다.


임팔라는 단단한 차체와 세밀한 서스펜션 세팅,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등을 기반으로 안정감 있는 주행감과 우수한 승차감 및 조향감을 제공하며, 차체 상하부 프레임을 연결한 통합형 바디 프레임의 견고한 구조로 최상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그밖에도 다양한 안전장비들이 풍부하게 적용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신차발표회에서 “쉐보레 임팔라는 지난 2004년 이래 미국시장 최다 판매 대형 승용차로 58년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북미 베스트셀링 모델”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임팔라의 성공을 통해 쉐보레 브랜드가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한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임팔라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과 같은 트림과 사양을 기준으로 국내 판매가격을 미국 소비자 가격보다 낮게 책정했다. 이러한 임팔라의 가격 정책은 수입차 비즈니스에서 매우 드문 결정이며, 한국 고객들이 임팔라를 선택하게 할 매우 큰 매력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쉐보레 임팔라의 판매 가격은 2.5 LT 3,409만원, 2.5 LTZ 3,851만원, 3.6 LTZ 4,191만원이다.

사진 / 박환용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