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25일,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 디젤 모델의 판매를 시작했다.

트랙스 디젤에는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이 공급하는 4기통 1.6 CDTi 디젤 엔진과 GM 전륜구동 전용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크롬 프론트 그릴이 적용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트랙스는 소형 SUV 스타일링의 정석을 표방하며, 동급 최대 전장과 전고를 바탕으로 6:4 분할 폴딩 2열 시트와 풀 플랫 방식의 접이식 동반석 시트를 적용해 최대 적재용량 1,370리터의 막강한 공간활용성을 갖췄다.


트랙스 디젤의 1.6리터 디젤 엔진은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키며, 135마력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 32.8 kg.m를 발휘한다. 독일 오펠의 디젤 엔진 개발 기술이 집약된 1.6 CDTi 엔진은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차체 경량화에도 기여한다. 이 엔진은 유럽 시장에서 오펠의 대표 모델인 모카에 적용되며 내구성과 정숙성을 인정받았다.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변속기 내부 효율을 기존 모델 대비 20% 개선하고 기어비를 최적화해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 성능을 향상시킨다. 트랙스 디젤 모델의 복합연비는 14.7km/L다.


트랙스 디젤은 기존 트랙스가 자랑하는 소형 SUV의 디자인 DNA와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성, 견고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뒷받침하는 단단한 차체 및 세밀한 서스펜션 세팅, 그리고 섬세한 핸들링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차체에는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66% 이상 사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운전석과 동반석, 앞좌석 사이드 및 측면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과 차체 자세제어 장치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트랙스는 출시 첫 해, 국토교통부 주관 신차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점수로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된 이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발표한 2015 가장 안전한 차에도 선정되며 탁월한 안전성을 국내외에 입증한 바 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형 SUV 세그먼트를 개척하며 시장 확대에 선두주자 역할을 해 온 트랙스의 디젤 모델 출시를 기다려 온 많은 고객들께 감사 드린다”며, “트랙스 디젤은 SUV의 필수요소인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힘, 탁월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진정한 소형 SUV를 찾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쉐보레 트랙스 디젤 모델의 판매 가격은 2,195만원~2,5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