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9일, 친환경 전용 SUV 니로의 전기차 모델인 니로 EV의 가격과 주행거리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니로 EV는 고용량 배터리와 고효율 구동모터를 탑재해 64Wh 배터리 기준 1회 완전충전 주행가능거리 385km를 인증 받았으며, 동급 최대 실내 공간과 다양한 첨단 주행 신기술로 상품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니로 EV의 판매에 발맞춰 전기차 전용부품 10년/16만km 보증, 고전압 배터리 평생 보증 프로그램 도입, 전기차 전문 정비 서비스 전국 99개 서비스 거점 확보 등을 통해 고객들의 전기차 운행 및 보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특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 EV는 뛰어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으로 국내서 유일하게 5인 가족이 여유롭게 패밀리카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전기차”라고 강조하며 “경제성, 공간성, 편의성을 모두 갖춘 니로 EV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니로 EV는 64kWh 배터리를 장착한 2개의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세제 혜택 후 기준 프레스티지 4,780만원, 노블레스 4,980만원이다. 서울 기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혜택까지 더하면 각각 3,080만원, 3,28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평소 차량 운행이 많지 않거나 시내 출퇴근 용도로 활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주행거리가 짧은 슬림 패키지(39.2kWh 배터리 적용) 마이너스 옵션을 마련해 기본 모델 대비 350만원 낮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