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S 560 e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다채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S클래스는 7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럭셔리 세단 세그먼트를 이끌어왔고, 매번 혁신적인 기술들을 선보이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나아갈 방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3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S 560 e는 다시 한 번 혁신을 선도한다.

S 560 e 모델의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은 367마력의 3.0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122마력의 전기 모터가 조합되어 더욱 강한 성능을 자랑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은 대폭 늘어나 순수 전기 모드 기준 주행가능거리가 국내 기준으로 최대 31km에 이른다.

주행 모드는 하이브리드(Hybrid), E-모드(E-Mode), E-세이브(E-Save), 충전(Charge) 4가지이며, 여기에 5가지 주행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조합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전기 모터와 엔진을 함께 사용할지, 가솔린 엔진만으로 주행할지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E-세이브 모드로 주행할 경우, 내연 기관을 최소한으로 가동하고 현재 이동 경로에서 배터리 전력을 최적으로 분배하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엔진 작동이 필요하면 진동 신호로 알려주는 ‘햅틱 액셀러레이터 페달’ 기능이 적용되어 보다 효율적인 주행을 돕는다.

배터리는 다임러 그룹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이 탑재됐다. 7.4kW 용량의 수냉식 온보드 충전기는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 기준으로 배터리를 10%에서 100%까지 약 1.5시간 내에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정용 전원 소켓으로는 6시간 정도면 동일한 양을 충전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S 560 e 모델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8년 혹은 16만 km의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S 560 e 모델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뛰어난 공조장치를 갖춰 탑승객의 편안함을 배가시켰다는 점이다. 고전압 온보드 전기 시스템이 파워트레인 부품 및 회생제동 시스템의 진공 펌프뿐만 아니라 전기 냉각 컴프레서와 고전압 난방 부스터까지 지원한다. 공조장치는 엔진을 꺼놔도 작동하기 때문에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배터리를 통해 하차 전 설정된 온도로 에어컨과 히터 등의 공조기를 작동할 수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8년 GLC 350 e 4MATIC으로 친환경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올해를 ‘EQ의 해’로 삼고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EQC 등 다양한 친환경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C클래스 기반의 C 350 e, E클래스 기반의 E 300 e 익스클루시브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데 이어 이번 S 560 e 출시로 다채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라인업을 구축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마크 레인은 “메르세데스-벤츠를 대표하는 럭셔리 세단인 S-클래스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모델을 국내 고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앞으로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 560 e 모델의 판매 가격은 2억 200만원이며, 고객 인도는 2020년 1월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