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시장에서 디트로이트 빅3는 독일차와 일본차에 비해 수준이 떨어진다는 이유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훨씬 많은 것을 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이 있다.
한편으로는 오늘날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그룹에서 내놓은 승용차와 트럭은 아마 그들이 만든 그 어느때보다 품질과 신뢰성, 생산효율성면에서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세그먼트에서는 수입 브랜드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소비자들의 인식을 뛰어 넘기 전까지는 경쟁 메이커인 토요타나 혼다가 월등한 반면 디트로이트 메이커들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계속할 것이다.
시장은 아주 냉혹하다고 크라이슬러의 판매담당 부사장 개리 딜트(Gary Dilts)는 말한다. 좋은 것을 내놓으면 그것을 알아차리는데 오래 걸리지만 나쁜 것은 아주 빨리 찾아낸다는 것이다.
토요타와 혼다는 제조와 브랜드력, 잔재가치, 그리고 환율 등에서 그들의 장점을 이용해 공격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린다. GM도 물론 그들의 장점을 이용한다. 토요타로부터 영향을 받은 생산방식이라든가 대당 3,800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비용절감 등이 그것이다. 물론 그러면서도 여전히 수익을 올리고 있다.
릭 왜고너뿐 아니라 월 스트리트나 GM의 주식 보유자들 모두 수익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GM에 의존하고 있는 디트로이트와 그곳 사람들에게 상황은 더욱 나빠져만 가고 있다. 특히 연금기금의 고갈과 급증하고 있는 건강보조 비용등이 GM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GM은 매출액 증대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그것은 포드와 크라이슬러를 압박하고 있다. 공장폐쇄와 레이오프를 못하게 하는 노동조합의 계약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 거대한 공룡이 좀 더 빠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회사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믿을만한 대안이 없다.
이렇게 된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우선은 과거에 그들은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조립라인에 UAW를 그대로 두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품질과 신뢰성 측면에서 토요타나 혼다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것 등이다.
GM은 UAW와 함께 토요타와 혼다의 생산효율성에 접근하고 있다. 포드의 모델들은 J.D,파워의 품질조사에서 일부 독일과 일본 모델들을 앞서고 있다.
문제는 주주들이 이런 효율성 향상 조사로 수익을 올릴 수 없다는 것과 고객들이 J.D.파워의 조사결과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적으로 경쟁을 유도하고 있고 그런 경쟁을 통해 개선되고 발전해가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결국 그로 인해 소비자들은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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