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2회 시카고모터쇼가 최근 미국 시카고의 맥코믹 전시장에서 개막됐다.
21세기초 북미시장 패권을 가늠할 수 있는 1,000여종의 다양한 컨셉트카와 신차들이 출품된 이번 모터쇼에는 21세기 상용차시장을 겨냥한 신차들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미국과 일본업체들은 날로 확대되고 있는 북미시장을 겨냥한 승용차형 픽업트럭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뷰익이 회사설립 77년만에 처음으로 SUV인 랑데뷰를 내놓은 것을 비롯해 2001년 시판될 포드 래인저, 시보레와 GMC의 크루캡 등 미국 상용차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북미시장 베스트셀러인 F시리즈로 재미를 보고 있는 포드가 선보인 래인저가 관심을 끌었다.
이 회사는 젊은층을 공략할 4x4 트럭 래인저를 앞세워 북미 트럭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V6 3.0L 150마력 엔진을 얹은 이 차는 포드가 추구하고 있는 뉴엣지 디자인을 트럭에 접목한 첫 모델이다.
일본의 도요타와 닛산도 미국업체들에 필적할 트럭들을 선보였다.
도요타는 타코마 시리즈의 가지치기 모델인 타코마 더블캡을 내놓았으며 닛산은 프론티어 컴팩트 트럭으로 맞대응했다.
이밖에 닷지는 2001년형 스트라투스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고 대학생 등 젊은층을 겨냥한 스포츠쿠페 피란하는 저가형 다목적쿠페의 확산을 예고했다.
한편 GM은 이번 뷰익 랑데뷰 개발을 계기로 최근 100% 인수한 사브 브랜드를 통해서도 SUV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GM 관계자는 모터쇼장에서 "GM은 전브랜드에 걸쳐 경쟁력 있는 SUV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플랫폼은 랑데뷰와 공유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GM 관계자는 사브의 SUV 개발명은 GMT 256이며 이미 개발에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차는 사브의 터보엔진과 전통적인 스타일을 고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쟁차는 렉서스 RX300과 BMW X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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