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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중국생산시설 100만대 규모 증설 (7/21)


폭스바겐은 중국에서에서의 생산을 앞으로 4-5년 후에는 적어도 현재의 두 배에 달하는 140만대까지 끌어 올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중국시장의 우위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이런 확대 정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른 수개 메이커들의 공격적인 생산용량 확대 등과 맞물러 중국시장에 생산 과잉에 이르게 되고 결국에는 수익성 저하로 귀결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그리고 이런 확대전략은 피할 수 없고 그것은 가격 전쟁으로 이어져 수많은 국내외 메이커들이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의 승용차 시장은 작년에 56% 성장해 120만대에 달했으며 올해에는 다시 15%에서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해외 메이커들과 그들의 현지 파트너들은 2007년까지 연간 23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용량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역인 장춘에 있는 폭스바겐의 조인트 벤처인 제일기차(FAW-VW Automotive Co.)가 2007년까지 11억 5천만달러를 투자해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이로 인해 제일기차의 기존 공장의 생산용량이 연간 33만대로 확대되어 총 생산용량은 연간 66만대에 달하게 된다.

남부지역에 있는 상해폭스바겐은 현재 45만대의 용량을 120% 늘릴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기술담당이사인 베른트 엥겔슈타터는 2007년까지 생산용량을 70만대에서 100만대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를 위해 중국측 파트너의 결정만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가장 먼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 폭스바겐은 현재 중국시장의 40%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이 비율은 경쟁업체들의 증가로 올해에는 35%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10개 이상의 해외 메이커들이 중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모델 종류도 50가지가 넘는다.

폭스바겐은 또한 그동안 소비자들의 취향에 대한 고려도 한 모델 출시를 해왔는데 파사트와 골(Gol)과 같은 모델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현재 폭스바겐에 있어 독일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따라서 폭스바겐에 있어 중국시장의 중요성은 지대하고 그로 인해 회사측은 이사회의 폴커 바이스버거(Folker Weissberger)를 중국사업 책임자로 임명하기도 했다.

폭스바겐은 작년 513,000대에 이어 올해 중국시장에서 60만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일기차는 작년 36,500대의 아우디를 비롯해 208,000대를 생산했으며 상해기차는 302,000대를 생산했다.

생산과잉으로 인한 경쟁 격화의 위험이 있지만 자동차회사들은 중국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입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베이징에 있는 중국 자동차산업개발협회 관계자는 분석하고 있다.

어쩌면 그것은 하나의 도박일 수도 있으며 시간이 아주 중요하다. 다시 말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고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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