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상위 다섯 개 자동차회사들의 2003년 상반기 글로벌 생산량이 증가했다. 증가분은 대부분 그들의 해외 생산기지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내수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 메이커들은 판매 증가 역시 해외 시장에서 이루어졌으며 그로 인해 생산용량의 증대 및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토요타의 경우 내년 텍사스 주에 있는 공장에서의 생산을 시작으로 2006년까지 현재보다 30% 생산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혼다 또한 2004년 중반까지 알라바마에 있는 경트럭 공장의 용량을 두 배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런 해외시장에서의 증가와는 달리 일본 메이커들은 일본의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수요가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닛산만이 해외시장의 3.1% 증가보다 큰 폭으로 내수시장에서 11% 나 신장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닛산은 6.8% 증가했다.
닛산의 내수시장 성장은 테아나(Teana)세단을 비롯해 미니카 큐브(Cube), 페어래디 Z/350Z, 그리고 미국시장에서 인피니티 모델들의 강세에 힘입은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일본 내 생산은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토요타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판매는 3%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생산은 1%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일본 내 전문가들은 중기적으로 일본 내 생산 증가는 최소한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쨌든 상위 메이커들은 글로벌 생산 센터의 효율적인 운용으로 일본에서보다 해외시장에서 더 많은 생산을 하고 있다.
토요타는 최근 영국산 아벤시스의 일본 버전을 발표했는데 이 역시 해외에서 생산된 모델인 미국산 볼츠와 함께 일본에서 판매되게 되었다.
올 상반기 토요타의 내수 생산은 3.1% 증가했지만 해외 생산은 15% 나 늘었다. 글로벌 생산량은 7.6% 증가.
마쓰다는 글로벌 생산량은 9.1% 증가했다. 이는 아텐자와 마쓰다6(Atenza/Mazda6), 그리고 미니밴 프리머시(Premacy), 스포츠카 RX-8 등의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해외 생산은 무려 48%나 급증했는데 일본 내 생산은 1.2% 늘어난데 그쳤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의 새로운 수요 증가로 인해 일본 내 생산 증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혼다는 오래된 모델의 판매가 20% 가량 떨어진 것으로 인해 일본 내 생산이 15%나 감소했다. 하지만 해외 생산은 21나 증가해 919,575대에 달했으며 미국에서는 15% 늘었다. 또한 아시아 시장에서 69%의 판매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혼다 또한 태국산 피트 아리아(Fit Aria)를 포함해 일부 모델을 일본시장을 위해 수입하고 있다.
미쓰비시 또한 올해 일본 내 판매 강세에도 불구하고 생산 증가폭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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