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의 라세티 해치백 모델이 내년 초(예정) 국내 출시에 앞서 프랑크푸르트쇼에 첫선을 보인다.

칼로스, 마티즈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디자인계 거장, 쥬지아로의 이탈디자인에서 디자인한 라세티는 세단에 이어 이번 5도어 해치백으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클리어 렌즈 헤드램프와 새로운 모습의 프론트 그릴, 테일램프 디자인이 세단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4.3/1.7/1.4 미터 사이즈에 휠베이스는 세단형과 같은 2.6 미터로 리어 오버행이 매우 짧다.

932mm의 뒷좌석 레그룸과 평상시 275리터, 뒷좌석을 접을 경우 1,045리터의 넉넉한 화물공간을 제공하여 활용성이 뛰어나다.


국내보다는 해치백의 인기가 높은 유럽지역을 주 타겟으로 하며 수출형의 경우 1.4, 1.6, 1.8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다.

엔트리 모델의 1.4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92마력에 최고시속 172km/h, 0-100km/h 가속시간 11.6초의 성능을 보이며 주력 모델이 되는 109마력 1.6리터 엔진은 최고시속 187km/h로 달릴 수 있다. 상급 모델인 1.8리터의 경우 최고출력 122마력에 0-100km/h 가속시간 9.5초 이내, 최고 193km/h 이상의 속력을 낸다.

메커니즘적으로 보쉬사의 ABS, 지멘스와 함께 개발한 에어백, 독일 ZF사와 아이신의 오토트랜스미션을 장착하여 신뢰감을 준다.

한편, 관계자는 2004년 후반기에 왜건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